[뉴스핌=김홍군 기자]다음달 출범하는 현대차전자 대표이사에 권문식 케피코 대표(58)가 내정된 것으로 22일 알려졌다.
권 대표는 서울대 기계공학과를 나와 1991년 현대정공(현 현대모비스)에 입사했으며, 1996년 현대차로 자리를 옮겨 연구개발기획조정실장 등 자동차 기술개발과 관련된 요직을 거쳤다.
2008년 일관제철소 건설을 추진하던 현대제철로 옮겨서는 제철사업관리본부 부사장, 제철사업총괄 사장 등을 거쳤다.
2010년 현대차그룹 자동차 부품 계열사인 케피코 대표로 다시 이동한 권 대표는 올해 초 양웅철 현대차 기술개발총괄 부회장이 맡았던 현대카네스 대표에 선임돼 현대차전자 출범을 위한 준비작업을 주도해 왔다.
현대카네스는 지난 2005년 현대차가 전기전자 분야 시스템 엔지니어링과 차세대 소프트웨어 플랫폼 연구개발을 목적으로 지멘스와 합작해 설립한 카네스가 2010년 11월 현대차의 100% 자회사가 되면서 재출범한 회사이다.
현대차그룹은 현대차전자에 1000억원을 출자해 차량용 반도체와 차세대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개발할 예정이다. 현재 지분 분포는 현대차 60%, 기아차 20%, 현대모비스 20% 등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권 대표의 현대차전자 대표이사 선임은 아직 내정단계로, 조만간 공식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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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홍군 기자 (kilu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