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은지 기자] 아시아 증시의 보합권 혼조세가 오후 들어서도 계속됐다.
지난 주 부진한 소비자신뢰지수로 인해 혼조세로 마감한 미국 증시를 따라 아시아 증시도 엇갈린 흐름을 보이고 있는 것.
중국, 대만 증시가 중국의 2월 부동산가격이 5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는 소식에 하락세를 계속한 가운데 한국, 일본, 홍콩 시장은 소폭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주간으로 미국 주요 3대 지수들이 모두 2% 이상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것이 하락세에 제동을 걸고 있는 모습이다.
글로벌 유가 상승이 에너지 관련 주들을 지지하며 아시아 시장 전반에서 이들 주들의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19일 오후 아시아시장에서는 한국 증시의 상승폭이 가장 크다.
외국인과 프로그램의 동반 매수세로 2040선을 회복한 코스피지수는 장 마감 시점에 전주말 종가에 비해 0.62% 오른 2047.00포인트를 기록했다.
삼성전자가 또다시 최고가를 경신한 가운데 건설주들이 상승탄력을 받았다.
일본 증시는 수출주와 에너련 관련주들의 상승세에 힘입어 소폭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지만 상승 폭은 축소됐다.
닛케이225지수는 12.16엔, 0.12% 오른 1만 141.99엔, 종합주가지수인 토픽스지수는 1.62엔, 0.2% 오른 878.35엔을 기록했다.
다음날 춘분전 휴장을 앞두고 한산한 거래량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경기 상황에 대한 낙관론은 여전한 모습. 토픽스지수를 구성하는 33개 종목 중 20개 종목에서 상승세가 이어졌다.
중국 증시는 하락세를 계속하고 있다.
차익매물 출회가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는 가운데 중국 부동산 가격 하락세도 하방 압력을 더하고 있는 모습.
중국 정부는 전날 중국 주요 도시의 주택 가격이 5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고 밝힌 바 있다.
전문가들은 상하이지수가 최근의 급등세에 뒤이은 조정 국면을 맞고 있다고 진단하면서, 이번주 중국 인플레이션 지수와 제조업 지수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현지시간 2시 현재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2403.53포인트로 주말 종가보다 0.02% 내리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0.26% 내린 8034.16포인트로 이날 장을 마감했다.
홍콩 증시는 소폭 상승세다.
항셍지수는 이 시간 현재 2만 1384.36포인트로 0.3% 오르고 있다.
에너지 관련 주들의 상승세가 지수 오름을 견인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해양석유총공사(Cnooc)가 2%, 페트로차이나가 0.2% 각각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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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은지 기자 (sopresciou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