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원급 연령 기존보다 한층 젊어질 듯
- 하나SK카드 하나캐피탈, 정해붕 이영준 사장 각각 내정
- 하나대투증권, 당분간 유임...6월 주총때 교체
- 장기용 부행장보, 두레시닝 대표...김영철 부행장보, 리스크관리 총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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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정해붕 하나SK카드 사장 내정자, 이영준 하나캐피탈 사장 내정자, 장기용 두레시닝 사장 내정 예정자. |
19일 하나금융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하나SK카드에는 김 회장 측근으로 현재 하나은행 영업추진그룹을 총괄하고 있는 정해붕 부행장(56)이, 하나캐피탈 신임 사장에는 하나은행 영업추진2본부장을 맡고 있는 이영준 부행장보(54)가 내정됐다.
정해붕 하나SK카드 사장 내정자는 전주고와 전북대 무역학과 출신으로 제일은행을 거쳐 지난 1991년 하나은행에 합류, PB본부장과 WM본부장, 호남지역본부장 등을 거쳐 지난해 1월부터 영업추진그룹을 총괄해 왔다.
이영준 하나캐피탈 사장 내정자는 서울은행 출신으로 덕수상고를 나와 지난 1976년 서울은행에 입행, 신천동과 부천중앙지점 지점장을 거쳐 대기업과 중기업 영업본부장을 거쳐 현재 영업추진2본부장을 맡고 있다.
또 최근 외환은행 부행장으로 자리를 옮긴 이우공 리스크관리그룹 총괄에는 김영철 부행장보(53)가 승진 선임될 예정이다. 김 부행장보는 경신고, 한양대 경영학과 출신으로 국민은행을 거쳐 지난 1992년 하나은행에 입행했다. 강남역기업금융본부와 리스크관리팀장, 리스크관리본부장, 중기업영업2본부장을 거쳐 현재는 영업추진3본부장을 맡고 있다.
반면 이번 임원인사에서 핵심라인에서 물러나거나 옷을 벗는 이들도 눈에 띈다.
하나은행 경영지원본부장을 맡고 있던 장기용 부행장보(57)는 하나금융의 판촉물 전문업체인 두레시닝 대표로 자리를 옮긴다. 두레시닝은 하나금융 계열사들의 판촉 사은품을 만들어주고, 문구와 커피 등 집기류를 납품하는 회사. 과거 하나은행 행우회와 하나대투증권이 출자해 만든 회사로 주로 하나은행 부행장급들이 퇴직후 거쳐가는 자리다.
하나은행 전신인 한국투자금융 출신으로 지난 1983년 입사해 30여년 일해온 홍완선(56) 자금시장그룹 총괄 부행장은 이번에 물러난다. 홍 부행장은 하나은행 여러 지점장을 거친뒤 은행자금운용팀장, 신탁팀장, 법인영업본부장, 하나대투증권 부사장 등을 거치며 은행 외에 증권과 자금운용분야 등에서 역량을 과시해왔다.
한편 주요 계열사 중 이번에 동반 교체가 예상됐던 하나대투증권 CEO는 당분간 김지완 사장 체제를 유지키로 했다. 이는 향후 4월 총선결과 등을 염두에 둔 정치적 이유로 오는 6월 주총에서 교체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이 외에 하나은행내 본부장 승진 3명을 포함해 부행장보와 부행장 승진이 이날 오후 일부 단행되는 가운데 정해붕, 홍완선 부행장 자리는 당분간 공석으로 남겨둘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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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홍승훈 기자 (deerbear@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