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남양유업은 15일 제48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김웅 남양유업 대표이사 및 홍원식 남양유업 이사의 재선임 등 5개 안건을 모두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반면, 라자드한국기업지배구조펀드(이하 장하성펀드)가 요구한 집중투표제, 배당금 증액 요구는 모두 부결됐다.
장하성펀드 측은 이날 주총에서 동종업종 대비 현저하게 낮은 수준의 배당과 과도한 현금 유보액 등을 이유로 들어 배당금을 상향할 것을 요구하면서 회사 측에서 제시한 배당금의 25배 규모인 보통주 1주당 2만 5000원, 우선주 1주당 2만 5050원의 배당을 요구했다.
또한 소액주주들이 추천한 후보가 이사로서 선임되야 한다고 주장하며 정관 변경을 통해 집중투표제 도입을 요구했다.
하지만 장하성 펀드의 주주제안 안건은 KB자산운용, 한국투자밸류운용 등의 찬성에도 불구하고 모두 표결에서 뒤졌다.
회사 측은 “남양유업은 단일기업이어서 다른 그룹처럼 계열사의 도움을 받을 수 없다”며 “계획없이 현금을 보유하고 있는 것은 아니고 매년 시설투자 힘을 쏟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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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