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양창균 기자] 이석채 KT 회장의 연임이 확정됐다. 이번 정기주총에서는 회장 선임 외에도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경영계약서 승인 등의 안건이 상정됐고 모든 안건이 원안대로 승인됐다.
16일 오전 10시 서울 서초구 우면동 KT연구개발센터에서 개최된 제 30기 KT 주주총회에서 현 대표이사(CEO)인 이석채 회장의 연임 안건을 통과시켰다.
이번에 선임된 이 회장은 지난 3년간 KT를 이끌면서 KT-KTF 통합, 아이폰 도입을 통한 국내 스마트 혁명 주도, 기업체질 개선 등의 성과를 인정받아 앞으로 3년 동안 KT를 이끌어갈 대표이사 회장으로 재선임됐다.
이 회장은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회장으로 다시 선임된 만큼 사명감과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주주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선임 소감을 밝혔다.
이사 선임 건에서는 총 6명의 이사가 원안대로 통과됐다. 사내이사에는 이상훈(KT Global&Enterprise부문장), 표현명(KT 개인고객부문장) 이사가, 사외이사로는 김응한(미시간대 경영학 석좌교수), 이춘호(한국교육방송공사 이사장) 이사가 재선임됐다. 성극제(경희대 국제대학원 교수) 차상균(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 이사가 신규로 사외이사에 선임됐다. 또한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건에서는 김응한(미시간대 경영학 석좌교수) 이사가 재선임됐다.
한편 이날 KT주총장에서는 일부주주들이 이 회장의 퇴진을 요구하는 소동과 함께 몸싸움이 벌어지며 파행을 겪기도 했다. 소란으로 의사진행이 중단되자 이 회장도 "주주총회장에서 계속 소란을 피을 경우 퇴장조치를 하겠다"며 강경한 입장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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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양창균 기자 (yang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