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기락 기자]양희준 토러스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14일 현대모비스에 대해 "성장 전망이 유효하고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37만원 제시했다.
그는 "1분기 및 연간 실적 호전 예상되며 장기 성장전망 훼손된 바 없으므로 현 주가는 여전히 저평가 상태"라고 분석했다.
다음은 보고서 주요 내용
◆전일 주가 5.6% 급등-그러나 여전히 저평가 상태
-투자의견 매수 및 TP 37만원 유지-올해 예상 EPS 기준 Target PER은 9.5배.
-현재 주가는 PER 7.3배 수준이며 이익성장 전망에 부여되던 현대차 대비 밸류에이션 프리미엄 역시 모두 소멸된 상황.
-그러나 1분기 및 연간 실적 호전 예상되며 장기 성장전망 훼손된 바 없으므로 현 주가는 여전히 저평가 상태라는 판단.
◆지난해 4분기 실적악화의 원인이던 환율이 돌아서고 있다-1분기 실적 호전의 신호
-지난해 하반기 실적 악화의 원인 중 하나는 현대모비스 자회사가 소재한 신흥국들의 통화 대비 달러화의 강세.
-이들이 본사로부터 CKD 등 매입 시 달러로 본사 결제하는데 반해 매출대금 수취는 현지통화로 이루어지는 구조이기 때문임.
-인도, 러시아, 체코 등 주요 자회사가 위치한 신흥국들의 달러 대비 환율이 작년 4분기 고점 대비 5-8% 하락한 상황.
-부품 부문 마진율 회복, 전장 부품 납품 본격화 등의 펀더멘털 개선 외에 환율변수도 우호적이므로 실적개선 기대 가능.
◆하이브리드용 배터리팩 생산설비 확장-중요한 것은 현대모비스의 성장 전망이 훼손되지 않았다는 것
-현대모비스는 전일 하이브리드용 배터리팩을 생산하는 HL그린파워(51% 자회사)의 설비능력을 현 20만대에서 40만대로 증설 발표.
-현대차전자 설립으로 현대모비스의 배터리 사업이 신생법인으로 이관될 가능성 있다는 시장 일각의 우려를 불식시킨 점이 긍정적.
-LG화학과의 합작사인 HL그린파워가 충주에 제2공장도 계획 중이라는 점에서 현대차전자의 Cell 사업진출설도 설득력 약해짐.
◆1분기 실적 호전 시 루머보다는 펀더멘털이 주가를 견인할 전망
-최근 현대모비스의 펀더멘털 성장전망보다는 그룹 지배구조 혹은 현대차전자와의 사업영역 중복가능성에 대한 우려 등이 주가 지배.
-이 같은 트렌드는 최근의 실적 부진에 기인하는 것으로 판단되며 1분기 실적 호전 시 다시 펀더멘털로 회귀할 것으로 예상.
-ABS/ESC, MDPS, 에어백 등 동사가 추진하던 전장품 부문의 실적기여가 올해부터 가시화될 것이라는 기존 전망 유지.
-오히려 현대차전자와의 사업영역 중복가능성은 현대모비스에게 보다 빠른 가시적 실적개선을 압박하는 계기로 작용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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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