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이트레이드증권은 휠라코리아에 대해 올해 아쿠쉬네트 관련 지분법 이익이 확대될 것이며 성장성이 부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6000원을 유지했다.
양지혜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9일 "K-IFRS하에 Alexandria Holdings(Acushnet) 지분율 36%에서 100%로 확대 인식하게 됐다"며 " 올해부터는 아쿠쉬네트 관련 이익 반영 폭도 더욱 확대된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올해 런던올림픽 선숫단을 공식 후원해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스포츠 패션 브랜드로서 입지 강화와 함계 실적에도 긍정적인 기여가 예상된다고 양 연구원은 덧붙였다.
다음은 보고서 주요 내용이다.
K-IFRS하에 Alexandria Holdings(Acushnet) 지분율 36% -> 100% 확대
그 동안 Alexandria Holdings(Acushnet)에 대한 휠라코리아의 지분율을 잠정적으로 36% 인식해왔으나, K-IFRS 적용으로 Alexandria Holdings의 자본금을 보통주와 전환상환우선주(RCPS)로 나누었을 때, 전환상환우선주(RCPS)는 부채로 인식하게 되어 휠라코리아가 지분율 100%를 인식하게 되었다. 이로 인해 최종적으로 '11년 실적은 Alexandria Holdings(Acushnet)의 지분법손실(기존 433억원 -> 변경 833억원 추정)이 확대되어, 매출액 7,644억원(+24.2%yoy), 영업이익 1,066억원(+4.7%yoy), 순이익 7억원(-99.2%yoy)을 달성하였다. 하지만 '12년부터 Full Year로 인식하게 될 Alexandria Holdings(Acushnet)의 지분법이익 또한 지분율 만큼 늘어나, 휠라코리아 내 핵심 자회사로서 아쿠쉬네트의 기여도가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물론 '11년 지분법손실이 예상보다 컸다는 점에 우려가 될 수도 있겠지만, 이는 감사인의 보다 보수적인 회계 처리에 따른 것이었으며, 그만큼 '12년부터는 아쿠쉬네트 관련 이익 반영 폭도 더욱 확대된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는 판단이다.
한편, 100% 지분율 확대에도 불구하고 Alexandria Holdings(Acushnet)는 휠라코리아의 연결대상이 되지 않을 예정이다. K-IFRS에서는 단순히 지분율이 아닌 실질적인 지배력을 바탕으로 연결대상 기준을 결정하는데, 현재 Alexandria Holdings의 BOD 임원이 휠라코리아와 재무적투자자가 5:5로 되어 있어, 실질적인 지배력이 50%를 넘지 않는 것으로 판단하여 연결대상에서는 제외된다.
2012년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스포츠패션 업체로서의 성장성 부각!
- 국내: 안정적인 성장세를 지속할 전망이며, '12년 런던올림픽 선수단을 공식 후원하여 휠라는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스포츠 패션 브랜드로서 입지 강화와 함께 실적에도 긍정적인 기여가 예상된다.
- 미국: '12년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매출액이 예상되지만, '11년 17%의 비중을 차지한 재고매출을 제외한다면 15%의 매출 성장과 이익률 개선이 가능할 전망이다.
- 중국(ANTA와의 합작): 중국 내 중저가 스포츠브랜드(ANTA, Ling Ning)들의 성장률이 둔화되고, ANTA 내 프리미엄 브랜드인 휠라의 역할이 중요해지면서, 매장수가 2011년 290개에서 2012년 500개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
- 로열티: 2012년부터 Integrix가 유럽 지역 로열티 수취 자회사로서 본연의 역할을 담당하기 시작하여, 전체 로열티 매출액은 19% 성장이 예상된다.
- 아쿠쉬네트(자회사 Alexandria Holdings): 타이틀리스트는 전문 골프 프로들의 브랜드 로열티가 높아, 경기 하강 우려에도 경쟁업체 대비 안정적인 실적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06,000원 유지
현 주가는 '12년 예상 실적 기준 PER 7.5배(희석 감안 시, 9.8배) 수준에 불과하며, 동사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6,000원을 유지한다. 자회사 회계처리 관련 부분이 최종 확정되지 않아, 우려감으로 상승 모멘텀이 다소 둔화되기도 했었으나 이제 모두 마무리되었다는 판단이며, 점차 아쿠쉬네트를 비롯한 2012년 실적 달성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주가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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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