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희준 기자]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는 7일 "책임을 지고 야권연대의 결실을 만들어내겠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4.11총선에서 범민주진보진영이 함께 하는 야권연대를 통해 반드시 총선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다시 한번 국민 앞에 다짐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대표는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표와 함께) 양당으로부터 전권을 갖고 야권연대에 협상에 들어갔다. 야권연대를 위한 협상이 속도를 내고 있다"며 "협상 타결이라는 고지를 눈앞에 두고 진정성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의 제주해군기지 부지내 '구럼비 해안바위' 발파작업 강행과 관련, "주민들은 폭파작전을 몸으로라도 막으려고 하고 있어 이 상태로 가면 돌이킬 수 없는 큰 사고가 날 수밖에 없다"며 "구럼비 폭파 중단을 정부에 긴급히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천주교 사제단과 시민단체 20여분이 구럼비 바위에 들어가 있고 공사장 안팎에는 수백명의 시위대가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며 "당의 힘을 집중해 평화의 섬 제주를 지켜낼 것"이라고 말했다.
박영선 최고위원은 공천과정의 잡음과 관련, "공천후유증으로 여의도가 시끄럽다. 공천은 늘 그래왔다고 늘 시끄럽다고 덮기에는 이번에는 상황이 달라 보인다"며 공천기준이 무엇인지 확실히 답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인영 최고위원은 "(야권) 단일화가 타결되면 그 즉시 민주통합당이 선대위 체제로 조기전환을 시도했으면 한다"며 "조기 선대위 체제로 전환하면서 일원화된 집행력, 강력한 집행구조들을 만들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현재 임종석 사무총장을 중심으로 한 일상적인 라인과 이미경 단장을 중심으로 하는 총선과 공천기획단 라인의 이원화 구조가 한계에 봉착했다는 게 그의 판단이다.
이 최고위원은 이어 "한명숙 대표를 중심으로 해서 필요하다면 대선 후보들까지 총동원한 선대위 체제를 구축하자"며 "더 나아가서는 야권연대 후보 단일화가 타결된 것을 바탕으로 해서 야권 전체진영의 연합선대위를 구축해서 총선을 승리로 이길 수 있는 위용을 재정비 해줄 것을 공식적으로 제안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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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