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경민·천호선 대변인, 양당 대표 합의결과 브리핑
[뉴스핌=노희준 기자]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와 이정희 통합진보당 공동대표는 6일 포괄적이고 전국적인 야권 연대를 이루기로 합의했다.
신경민 민주통합당 대표인과 천호선 통합진보당 대변인은 양 대표간의 이날 협상이 끝난 후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신 대변인은 "(양 대표가) 전국적이고 포괄적으로 야권 단일 후보를 만들어 반드시 승리하고 국민승리의 길을 열자는 데 합의했다"며 "양 대표는 전권을 갖고 함께 결단하고 이후 책임을 함께 지고 가자고 의결했다"고 말했다.
천 대변인도 "이번 합의에서 중요한 것은 전국적이고 포괄적인 연대를 이루자는 것"이라며 "과거에 야권연대가 있어왔지만, 전국적으로 야권연대가 이뤄진 적은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에서의 논의를 존중하지만, 전국적인 차원에서 최종적인 합의를 이뤄내겠다는 의미"라며 "포괄적이라는 것은 진보신당까지 포함해 야권 전체, 시민사회 단체가 연대를 하자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양 대표는 진보신당에 대해서도 야권연대 문제를 논의하자고 공식적으로 제의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신 대변인은 "양당 사무총장이나 그 대리인이 공식적으로 만날 것을 제의한다"면서 진보신당에 야권연대를 위한 3가지 원칙을 제시했다.
우선 정책협의와 정치협상을 병행하자고 제안했다. 전국적 포괄적인 연대를 하자는 원칙도 내놓았다. 마지막으로 지도부가 전권을 갖고 결단을 하자는 원칙을 제시했다.
신 대변인은 앞으로의 정책협의와 관련, "4월 11일 총선이 끝나는 대로 즉각 향후 19대 국회 과제를 정리하기로 했다"며 "향후 한국 사회의 발전 방향에 대해서도 의견을 만들고 총선 이후 대선 이후 공유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한 대표와 이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지난달 24일 이후 중단된 야권연대를 위한 협상을 재개하고 8일 이전까지 협상을 완료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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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