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비개선, 하이브리드 등 실속형이 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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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개막한 제네바모터쇼에서 선보인 폭스바겐의 크로스 쿠페(좌)와 BMW의 뉴 M6(우) |
이번 모터쇼에서는 그 어느 때보다 소형차와 친환경 차가 많이 선보인다. 재정위기에 따른 경기침체로 유럽의 자동차 시장이 위축되면서 실속 있는 차와 연료효율을 높인 차들로 돌파구를 찾으려는 자동차메이커들이 대부분이다.
폭스바겐은 TDI 엔진과 두 개의 전기 모터를 통해 동력을 전달하는 크로스 쿠페(Cross Coup)와 신형 골프 GTI 카브리올레 등을 선보인다.
크로스 쿠페는 NEDC 기준 평균 연비 55.6km/L(1.8L/100km)를 자랑하며, GTI 카브리올레는 시속 30km/h로 주행 시에도 단 9.5초 만에 자동으로 열리는 소프트 탑을 갖춘 골프 GTI 최초의 카브리올레 버전이다.
토요타는 다운사이징한 풀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장착된 ‘야리스 하이브리드’와 연료효율성을 극대화한 초경량화 풀 하이브리드 콘셉트카 ‘FT-Bh’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BMW는 기존과 같은 성능에 30% 이상의 연료절감을 실현한 2세대 뉴 M6와 액티브하이브리드3 (BMW Active Hybrid 3)를, 미니는 밴 부문 최초의 프리미엄 모델인 MINI 클럽밴 컨셉카(MINI Clubvan Concept)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아우디는 신형 A3을, 메르세데스-벤츠는 A클래스를, 볼보는 V40을 이번 제네바모터쇼에서 공개할 예정으로 소형차 시장의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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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6일 개막한 제네바모터쇼에서 주행거리 연장 전기차 콘셉트카 아이오닉(i-oniq, HED-8)을 선보였다. |
현대차는 1350㎡(408평)의 전시장에 주행거리연장 전기 콘셉트카인 아이오닉, 준중형 신차 i30 왜건, i20 개조차, 전기차 블루온, 쏘나타 하이브리드 등 17대의 양산차와 친환경차를 전시한다.
3기통 1.0 가솔린 엔진과 리튬이온 전기 모터를 탑재한 아이오닉은 전기차 모드로 120km까지 주행이 가능하고,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를 동시에 사용하면 최고 700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기아차도 1054㎡(319평)의 전시장에 5도어 해치백 모델인 신형 씨드(cee'd), 레이 전기차 콘셉트카 트렉스터 등 완성차 14대를 선보인다.
고유의 패밀리룩을 반영한 라디에이터 그릴이 돋보이는 신형 씨드는 상반기 중 유럽시장에 본격 판매될 예정으로, 기아차의 유럽시장 공략에 핵심역할을 할 것을 기대된다.
쌍용차는 환경규제인 유로6를 만족시키는 소형 CUV 콘셉트카 XIV-2, 코란도C 2012년형 로(Low) CO₂모델 등을 전시하며, 한국지엠은 모기업 제너럴 모터스(GM)를 통해 쉐보레 크루즈 왜건 양산 모델을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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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홍군 기자 (kilu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