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 김선미 기자] 지난 4분기 미국의 경제성장률은 이전 예상치에 비해 상향조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 및 기업 지출이 소폭 증가하면서, 2012년 초 급격한 둔화세가 나타날 것이라는 우려가 다소 희석되었다.
미국 상무부는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잠정치가 3.0%(연율)를 기록해 직전 분기의 1.8%에 비해 가속화되며 2010년 2분기 이후 가장 큰 폭의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29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는 앞서 발표된 예상치 및 전문가 전망치 2.8%에서 상향된 수준이다.
세부적으로 미국 경제활동의 70% 가량을 차지하는 소비지출은 2.1% 성장하며 예상치 2.0%에서 소폭 상향되었다.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성장률은 1.2%로 0.7%에서 상향된 반면, 수출 성장률은 이전의 4.7%에서 4.3%로, 수입은 4.4%에서 3.8%로 각각 하향조정됐다.
기업투자는 2.8%로 이전의 1.7%에서 높아졌고, 주택투자는 4분기에 11.5% 성장했다.
그 밖에 물가 움직임을 나타내는 GDP 디플레이터는 0.9%로 예상치 0.4%를 상회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선미 기자 (g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