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SK건설(대표이사 윤석경)이 터키와 20억 달러 규모의 화력발전소 건설공사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추가수주에 성공했다고 23일 밝혔다.
SK건설은 투판벨리 프로젝트의 EPC(설계, 구매, 시공)와 시운전까지 전 공정을 담당하게 된다.
투판벨리 화력발전소는 터키 수도 앙카라에서 남동쪽으로 350㎞ 떨어진 투판벨리에 150㎿급 화력발전소 3기를 짓는 사업으로 현재 공정률은 10%다.
투판벨리 화력발전소는 세계 최초의 저칼로리 갈탄 발전소로 불리고 있다. 갈탄은 연소가 어려워 해외 업체들이 포기한 사업을 SK건설이 최첨단 연소기술로 성공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SK건설은 석탄이송설비와 순환유동층방식의 최첨단 연소기술을 적용했다.
아울러 투판벨리발전소가 산악 1500m 높이에 건설돼 공정이 까다롭고, 발전 효율도 떨어질 수밖에 없어 설비 전체를 대규모로 공사를 진행할 수밖에 없다.
심성걸 SK건설 발전플랜트사업부문장은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투판벨리 화력발전의 성공은 전세계 저칼로리 석탄화력발전 시장의 블루오션을 개척하는 교두보로써의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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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