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대우건설은 올해 신규수주 15조원, 매출 8조원의 경영목표를 세우고 외형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22일 밝혔다.
대우건설은 아울러 매출총이익 7797억원, 영업이익 4177억원을 달성해 수익성도 잡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지난해 대우건설은 13조 2708억원을 수주하며 사상 최대의 수주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 올해는 전년대비 13% 증가한 15조원으로 수주 목표를 설정한 셈인데 이 가운데 절반가량인 64억 달러를 해외시장에서 수주하겠다는 계획이다.
기존에 강점을 지닌 나이지리아, 알제리 등 거점시자에서 지배력을 강화하며 사우디, 남아프리카공화국, 남미 등지로 진출을 통해 시장다변화를 꾀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플랜트 부문에서 엔지니어링업체, 주기기 제조업체 등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수주능력을 극대화하며 KDB산업은행과 시너지를 활용해 파이낸싱을 동반한 사업 참여를 추진할 방침이다.
국내외 원전발전소 수주에 적극 나서며 석유화학 분야에서는 업스트림(Up-streamㆍ원유생산부문) 및 탱크팜(Tank Farmㆍ저장시설) 분야에서 기존 경쟁력을 바탕으로 LNG플랜트 EPC(구매, 설계, 시공) 공사로 영역을 확장할 전망이다.
이를 위해 엔지니어링 업체 인수를 검토하며 내부 인력도 오는 2015년까지 720명 수준까지 늘려가겠다는 입장이다.
대우건설은 국내 주택실적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위 자리를 지키겠다는 입장이다. 지난해 총 2만 2643가구를 공급한 데 이어 올해에도 2만 7733가구의 주택공급을 계획하고 있다.
푸르지오 브랜드 파워를 바탕으로 시장환경과 정책에 맞춘 상품을 공급하며 특히 오피스텔은 강남권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사업성이 뛰어난 지역에서 선별 공급할 예정이다.
재무구조 개선작업도 병행해 대우건설은 올해 GK해상도로, 베트남 대우호텔 등의 비핵심자산 매각대금으로 차입금 상환에 나설 계획이다. 부채비율을 159% 이하로 낮추고 매출채권을 줄이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산업은행과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유동화를 통해 지난해 말 기준 3조 100억원 수준의 PF채무보증잔액을 올해 2조 2000억원까지 감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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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