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탁윤 기자] 정유업계는 당장 눈에 띄는 변화는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미국은 우리 석유제품에 최고 0.8%의 관세율을 적용하는데 그치고 있을 뿐 아니라, 지리적으로 수급 권역 자체가 달라 수출 확대 여력도 크지 않은 편이다.
수입 역시 미국의 수출물량 부족으로 탄력적이지 못하다는것이 정유업계의 대체적 분석이다.
정유업계 한 관계자는 "국내 정유산업은 미국보다는 이란, 사우디 등 중동에 의존하는 비중이 높다"며 "한미FTA 발효에 따른 직접적 수혜나 피해를 논하기는 좀 어렵다"고 했다.
석유화학업계는 화학제품의 관세가 철폐되면 석유화학 제품의 경우 수출입에 큰 변화는 없지만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등 일부 고부가 제품이나 기술집약적 화학제품 수입이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많다.
대미 주요 석유화학 수출제품은 폴리스틸렌, ABS(가전용 외장재) 등 합성수지 및 벤젠·톨루엔 등 미국의 공급부족 제품이 주종을 이루고 있다.
반면 수입품목은 자일렌과 부타디엔, 프로필렌 등 기초유분 제품과 폴리아미드, 실리콘 수지,폴리카보네이트(PC) 등 고부가가치 합성수지 제품이다
유화업계 관계자는 "제품별 관세철폐 기간 등을 감안하면 업체별로 희비가 나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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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