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 기자] 유로존 재무장관들의 그리스 2차 구제금융에 대한 협의가 진행 중인 가운데, 민간채권단의 손실부담(PSI)이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다.
20일(유럽 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그리스에 대한 민간채권단 대표들은 그리스의 자금조달 부족분을 메우기 위해 보다 큰 폭의 손실을 수용하겠다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로그룹은 현재 그리스가 국내총생산(GDP)의 160%에 달하는 채무를 2020년까지 120% 수준으로 줄이기 위해서는 민간채권단의 손실부담이 좀 더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유로그룹은 민간부문의 추가적인 부담을 요구하고 있으며, 이에 대해 미세조정의 단계에 들어간 것으로 예상된다.
민간부문의 기존 손실부담율을 50% 수준으로, 현재 조건에선 55억~60억유로 가량의 자금이 부족하다는 판단.
외신들은 관련 소식통을 인용해 현재 민간채권단이 53.5% 가량 손실부담을 수용했으나, 여전히 그리스 채무를 120% 수준으로 줄이기에는 부족한 수준이라고 전했다.
이에 유로그룹은 그리스의 채무 경감 목표를 다소 수정해 2020년까지 GDP의 123~124% 수준으로 줄이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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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