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이 직접 현안 논의하고 정책 제안, 참여민주주의 실현 목표
[서울=뉴스핌] 황혜영 기자 = 성평등가족부는 청소년이 직접 국가 정책을 발굴하고 제안하는 '제22회 청소년특별회의' 청소년위원을 이달 2일부터 22일까지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청소년특별회의'는 청소년기본법 제12조에 근거한 국가 단위 청소년 참여기구로 2005년 출범 이후 20여 년간 총 697건의 정책과제를 제안해왔다. 청소년들이 사회 현안을 스스로 논의하고 정부에 제안하는 대표적인 정책참여 제도다.

지난해 특별회의는 '안전·보호' 분야에서 ▲청소년 온라인 도박 모니터링 강화 ▲SNS 기반 디지털 폭력 규제 강화 ▲AI 기반 위기감지시스템 구축 등 24개의 정책과제를 제안해 일부가 정부 정책에 반영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는 논의의 깊이를 더하고 실질적인 제안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정책영역을 사전에 선정한 뒤 해당 분야에 관심 있는 청소년을 모집하는 방식으로 개편됐다.
청소년참여포털 등을 통해 제안된 정책과제와 전문가 자문회의 결과를 토대로 올해 1월 일반청소년 3538명이 참여한 온라인 투표를 거쳐 '경제·금융'과 '격차 해소'가 최종 정책영역으로 선정됐다.
만 9세부터 24세까지의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청소년참여포털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특히 다문화가정, 학교 밖 청소년, 장애 청소년 등 다양한 배경의 참여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최종 선발된 청소년위원은 3월 출범식을 시작으로 대토론회, 지역회의, 정책 발굴 워크숍, 본회의 과정을 거쳐 정책 제안서를 정부 부처에 공식 전달한다. 성평등가족부는 올해 17개 시·도 청소년참여위원회와의 연합 활동을 통해 전국의 다양한 의견을 폭넓게 수렴할 예정이다.
윤세진 성평등부 청소년정책관은 "청소년특별회의는 청소년이 사회문제 해결의 주체로 성장하는 참여민주주의의 장이 될 것"이라며 "국민주권정부에 걸맞게 청소년의 참신한 아이디어가 실제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긴밀히 협력하는 등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hyeng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