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문형민 기자] HMC투자증권은 대림산업이 본격적인 성장국면에 돌입했다며 목표주가를 15만 4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광수 HMC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0일 "대림산업은 저성장에 대한 우려로 오랫동안 경쟁사 대비 저평가를 받아왔다"며 "그러나 작년부터 본격적인 성장국면에 돌입했다"고 설명했다.
우선 해외수주 성장. 대림산업의 지난해 해외수주는 6.5조원으로 전년대비 140% 성장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올해 해외 수주도 6.8조원(대림산업 목표 7.8조원)으로 지속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며 "중동의 석유화학(다운스트림) 플랜트와 아시아 발전 발주 증가에 따라 수혜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매출 증가를 통한 외형 성장도 주목할 점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대림산업의 IFRS 별도 매출 목표치는 9.4조원으로 전년대비 31% 증가하는 규모다.
다만 고려개발, 삼호 등 자회사 리스크가 남아있다.
이 애널리스트는 "(자회사 리스크는) 제한적"이라며 "최대 손실 추정액은 4274억원으로 전액 대림산업 손실로 반영해도 주당 가치 8% 하락에 그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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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문형민 기자 (hyung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