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도 10위에 그쳐 분발 필요
[뉴스핌=김기락 기자] 미국 소비자 조사 결과 현대차와 기아차의 품질 만족도가 상당한 격차를 보였다. 현대차는 10위, 기아차는 25위로 만족해야 했다.
1위는 렉서스, 2위는 포르쉐, 3위는 캐딜락이었다. 미국 특정 조사업체의 조사이지만 기아차는 물론 현대차도 미국 소비자 마음을 잡기위해 향후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할 것으로 보인다.
17일 미국 시장조사업체인 JD파워에 따르면 2012년 차량 내구 품질 조사(VDS) 결과 32개 자동차 브랜드 중 10위 안에 기록된 국산차는 현대차가 유일하다.
현대차는 이번 조사에서 산업 평균을 웃도는 125점을 기록해 10위를 차지했다. 반면 기아차는 169점을 받아 25위에 그쳤다.
이 점수는 작을수록 불만지수가 적다는 것을 의미한다. 즉 산업 평균 보다 점수가 작으면 품질이 높고, 반대일 경우 품질이 낮다는 것이다.
1위부터 10위까지 순위 중 국가별 브랜드로는 미국차 4종, 일본차 3종, 독일차 2종, 한국차 1종으로 나타났다.
특히 순위는 1위 렉서스, 2위 포르쉐, 3위 캐딜락, 4위 토요타, 5위 사이언으로 조사돼 일본차 품질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표참고>
그러나 기아차는 32개 자동차 브랜드 중 인피니티와 함께 아시아권에서 꼴찌를 해 체면을 구겼다.
2012년 전체 차량의 내구 품질은 100대당 평균 132점으로 지난해 평균 151점에 비해 13% 향상됐다.
또 지난 1990년 조사 시작 후 가장 낮은 불만지수를 기록했다. 이는 전 브랜드에 걸쳐 품질 향상이 꾸준히 이뤄진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된 이번 품질조사는 2009년형 차종을 3년간 소유한 3만1000여명이 참여, 측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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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