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기락 기자] 기아차가 상반기 출시할 ‘KH(프로젝트명)’가 K7과 K5의 디자인 특징을 합친 것으로 보인다.
13일 기아차가 공개한 KH 렌더링 이미지를 보면 리어램프는 K7과 닮아있다. 또 앞펜더에 인테이크 장식도 K5와 같다.
기아차 측은 KH의 디자인 콘셉트에 대해 “미래지향적이고 세련되면서도 강인한 카리스마가 돋보이는 하이테크 럭셔리 세단”이라고 설명했다.
앞모습은 대형 라디에이터 그릴을 통해 기아차 패밀리룩을 강조했다. K5와 K7를 잇는 형제차 느낌이며 시각적으로 커보인다.
KH는 현대차 그랜저와 제네시스 보다 위급 차량으로 이들 차종과의 직접 경쟁할 전망이다. 기아차는 상반기 KH 출시함에 따라 경차부터 대형차까지 각 차급별 풀라인업을 이루게 된다.
앞서 이재록 기아차 재경본부장(부사장)은 지난달 27일 양재동 본사에서 열린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에서 “K9은 기아차의 브랜드 가치를 한 단계 올려줄 플래그십 모델”이라며 “품질 강화를 위해 2분기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본부장은 또 “K9은 품질, 브랜드, 디자인 경영 등의 실질적인 결과물이 될 것”이라며 “고급 수입차와 비교해도 문제가 없을 정도로 경쟁력이 높을 것”이라며 수입차와의 경쟁을 예고했다.
이 본부장이 밝힌 K9 판매 목표는 내수 월 2000대다. 이는 지난해 현대차 제네시스 판매량(2만3088대)을 넘는 수치로 안으로는 제네시스와 밖으로는 수입차와 경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K9은 기아차 K 시리즈를 완성한다는 의미와 함께 대형차 고유의 독창적인 디자인을 갖춰야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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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