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개 브랜드 중 현대차 9위, 기아차 25위
[뉴스핌=김기락 기자] 현대차 제네시스가 미국 시장조사업체인 JD파워社의 내구품질조사(VDS)에서 고급차 부문 1위를 차지했다.
현대차는 16일(현지시간) 미국 시장조사업체인 JD파워社가 발표한 ‘2012년 내구품질조사’에서 제네시스가 중형 고급차 부문에서 현대차 역대 최고 점수로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번 JD파워社의 내구품질조사는 구매 후 3년이 지난 차량을 대상으로 엔진, 변속기, 주행, 조향 등의 202개 세부항목에 대해 자동차 100대 당 불만 건수를 점수화 한 것이다.
이는 점수가 낮을수록 품질이 좋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번 조사는 지난 2008년 9월에서 2009년 2월 사이의 차량을 구매한 미국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제네시스는 이번 내구품질 조사에서 현대차 차종 중 역대 최고점수인 81점을 기록하며, 벤츠 E클래스(83점), BMW 5시리즈(121점)을 제치고 중형 고급차 부문 내구품질 1위를 기록했다.
제네시스와 함께 현대차의 아반떼 역시 전년도 109점에서 3점이 향상된 106점을 기록하며 동급 17개 차종 중 3위에 올랐다.
전체 브랜드 평가에서도 현대차는 전년 대비 7점이 향상된 125점으로 역대 최고점수를 기록하면서 일반브랜드 4위로 지난 해에 이어 올해도 최상위권에 올랐다.
현대차는 이번 내구품질조사에서 혼다(131점), 닛산 (152점), 폭스바겐(169점)등을 제쳤을 뿐만 아니라, 고급차 브랜드인 아우디(148점), BMW(154점)보다도 크게 앞섰다.
JD파워 관계자는 “현대차는 지난 4년간 지속적으로 높은 수준의 내구품질을 달성한 브랜드 중 하나”라고 전했다.
한편, 내구품질 전체 순위는 32개 브랜드 중 현대차가 9위로 평균을 웃돌았으나 기아차는 25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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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