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해외수주 강화...10.2조 목표
- 미국·캐나다 등 선진국 시장 진출도
[뉴스핌=이동훈 기자] 삼성물산(대표이사 정연주) 건설부문이 2020년 비전인 '글로벌 리딩플레이어(선도기업)'로 올라서기 위해 힘찬 발걸음을 걷고 있다.
올해 공격적인 글로벌시장 확장과 상품다변화를 통해 세계적인 건설업체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 아래, 해외 수주 10조 20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삼성물산은 올해 가치사슬(Value Chain)을 전방위로 적극 확대해 글로벌 고객에게 토탈 서비스(Total Service)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업의 개념을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해외시장에서 가능한 모든 사업기회를 적극 발굴하겠다는 계획.
지난해 성과를 바탕으로 단순한 시공회사를 넘어서 설계에서 구매, 시공, 시운전에 이르는 EPC(Engineering, Procurement, Construction)수행과 관리, 운영까지 가치사슬을 넓혀 글로벌 초일류 건설사로의 양적, 질적 성장을 도모한다.
대표적인 예가 IPP/PPP 방식의 사업확장이다. 지난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세계 최대 복합화력발전 프로젝트인 Qurrayah 복합화력발전사업을 IPP 방식으로 수주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올해에도 세계 곳곳에서 IPP 방식의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더불어 프로젝트 기획에서 제안, EPC, 운영 및 펀딩 등 다양한 종합 개발능력을 요구하는 PPP(Public Private Partnership) 사업도 현재 다수 참여하고 있어, 향후 그 영역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삼성물산은 초고층, 발전플랜트 등 기존의 핵심상품의 글로벌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23개의 전략 상품을 글로벌 일류화 상품으로 육성해 글로벌 삼성물산의 든든한 성장기반으로 진화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우선 설계 엔지니어링, 조달, 시공 등의 전부문에서 글로벌 역량을 빠르게 확보해가고 있는 플랜트 사업의 경우 민자복합화력발전에 대한 시장 지배력을 더욱 높이고 국내외 원자력발전소, 에너지저장시설, 태양광이나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발전, 환경플랜트 등 상품포트폴리오를 적극적으로 확장해 나간다.
건축분야 역시 기존의 초고층과 하이테크 건축물의 기술력과 수행능력을 바탕으로 다수의 초고층 빌딩을 사전서비스를 통한 수의 계약형태로 수주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여기에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비정형, 최첨단, 친환경 건축물 등에 대한 시장 공략에도 나설 방침이다.
토목분야에서도 지하공사 및 교량, 항만 등에서의 최고의 기술력과 수행능력을 토대로 지하고속도로 및 고속철도 등 고부가가치 토목분야에서 전 세계 시장에서 가시적인 성과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UAE 아부다비 알슈웨이핫 S2 복합화력발전소 > |
정연주 부회장은 “기존 전략지역에서 시장지배력을 강화하는 것과 동시에 북아프리카를 비롯해 서남아시아, 중앙아시아, 남미 등 점진적으로 전략지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특히 국내 업체들이 상대적으로 진출이 저조한 미국과 캐나다 등 선진국 시장에서도 올해 선도 프로젝트를 수주한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 주식투자로 돈좀 벌고 계십니까?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