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기락 기자] 쌍용차는 지난해 경영실적 집계결과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2% 늘어난 2조7731억원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판매는 전년 대비 38.2% 늘어난 11만3001대(CKD 포함)를 기록했다. 9만2665대를 판매한 2008년 이후 최대 실적이다.
내수는 전년 대비 19.1% 증가한 3만8651대를 판매했으며 수출은 50.8% 증가한 7만4350대(CKD포함)를 판매했다.
그러나 국제 원자재값 상승과 회생절차 종결 이후 직원들에 대한 복지 환원, 임금인상 등 고정비 증가, 제품 라인업 구축을 위한 제품 출시 및 개발비 확대 등에 따라 1124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영업손실은 1533억원이다.
쌍용차는 이와 관련 “2010년 기업회생절차 과정 중에 있었을 뿐만 아니라 유휴자산 매각에 따른 일시적인 처분 이익(1357억원)이 실적에 반영돼 2011년 실적과 단순비교 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설명했다.
또 “출자전환 등 회생채무 조정 효과와 M&A를 통한 회생채무 변제를 통해 재무 구조가 크게 개선됐다”고 덧붙였다.
이유일 쌍용차 대표이사는 “올해도 어려운 상황이 예상되고 있으나 판매 회복세를 이끌고 있는 코란도스포츠 등 제품개선 모델의 성공적 출시를 통해 도전적이고 공격적인 경영목표를 달성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 주식투자로 돈좀 벌고 계십니까?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