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회 지식경제위 전체회의 답변
[뉴스핌=김지나 기자]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16일 최근 중소기업의 과도한 지원을 줄이겠다는 발언으로 논란이 된 것에 대해 "오해의 소지가 있었다"고 해명했다.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지식경제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용섭 경제재정소위 위원장이 "중소기업 지원을 줄이겠다고 해서 (중기들이) 매우 불안해 하고 있다. 정부 입장을 밝혀달라"고 요구하자 이같이 말했다.
박 장관은 "중소기업 지원제도 심층평가를 기초로 실효성이 없거나 중복되는 지원사업을 내실화 하는 한편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성공적으로 연착륙 시킨다는 취지"라며 "중견기업 지원을 위해 중기지원을 줄이겠다는 뜻이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그는 "이 의원 지적처럼 중소기업이 매우 어려운 상황에 있어 정부도 계속 다각적인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전날 청와대에서 열린 81개 중견기업 대표들과의 오찬간담회에서 "중소기업의 지원이 너무 과도해 졸업 뒤 춥게 느끼는 측면도 있다"며 "중복되거나 실효성이 없는 (중소기업) 지원을 줄이는 것도 검토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박 장관의 이러한 발언은 단서를 달긴 했으나 결국 '중소기업 지원을 줄인다'는 방침이어서 경기 침체와 양극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의 현실을 무시한 것이 아니냐는 논란을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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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