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NG선 2척과 MR탱커 6척 수주
[뉴스핌=김기락 기자]STX조선해양이 연이어 수주에 성공하며 올해 수주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STX조선해양은 10일(현지시간) 소브콤플로트와 존 프레드릭슨 그룹으로부터 각각 17만200㎥급 LNG선 2척과 5만DWT급 탱커 6척을 수주했다고 14일 밝혔다.
척당 선가는 각각 2억 달러와 3500만 달러로 10일 계약 물량은 6억 달러를 상회한다.
STX조선해양이 수주한 LNG선은 지난해 소브콤플로트와 체결한 총 6척의 건조계약 중 본계약 2척 외 옵션 1차분이 발효된 것이다. 2차분 물량도 2척이 남아있는 상태다.
또 5만DWT급 탱커 역시 동일 선박 4척에 대한 옵션 계약을 함께 체결해 향후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
이번 수주로 STX조선해양은 지난해 말 기준 65억불 규모의 LOI 및 옵션 계약분 물량이 계약으로 이어지는 물꼬를 트면서 어려운 시황 속에서도 본격적인 수주랠리를 이어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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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STX조선해양이 수주한 17만200㎥급 LNG선은 증발 가스의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는 강화된 화물창 보온시스템과 함께 에너지 절감형 추진 방식 등의 친환경 설계방식이 도입될 예정이다.
최근 노르웨이 파레토 증권은 LNG 시황전망 보고서를 통해 2020년까지 세계 LNG선 선복 수요는 지금보다 두배 규모로 성장하는 것이 예상되며 연간 40척의 LNG선이 발주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LNG선 2척의 인도시기는 각각 2014년 4분기와 2015년 1분기이며 탱커 6척은 2013년 말까지 차례로 인도될 예정이다. LNG선과 탱커 모두 STX조선해양 진해조선소에서 건조하게 된다.
신상호 STX조선해양 사장은 “연초의 수주 성과를 이어 나가 앞으로도 영업활동에 총력을 기울여 조선 분야 전 선종, 특히 고부가가치선박의 수주 경쟁력을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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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