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뉴욕시장의 금 선물 가격이 이틀 간의 하락세를 접고 상승 마감했다.
이날 그리스 합의가 근접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유로가 강세를 보이고 상대적으로 미 달러가 밀리면서 금 값을 지지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의회 청문회에 나선 벤 버냉키 연준의장이 계속해서 추가 완화를 시사한 점 역시 금 가격 상승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7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 4월물은 전일 종가보다 23.50달러, 1.4% 상승한 온스당 1748.40달러에 마감됐다.
이날 버냉키 의장은 지난 주말 강력한 미 고용지표 발표에 앞서 언급했던 발언들을 되풀이하며, 미 경제 전망이 여전히 “불확실”하다고 강조하며 금리 장기화 입장을 다시금 확인했다. 연준은 최근 제로금리를 적어도 2014년까지 유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또, 그리스가 구제금융 합의의 핵심 요소 중 하나인 추가 긴축조치와 관련해 정당 관계자들과 합의에 근접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유로는 2개월래 최고치로 올랐고, 달러 지수는 반락했다.
한편 HSBC 귀금속 애널리스트 짐 스틸은 “유가 랠리와 금 시장의 기술적 요인 역시도 이날 금값 상승에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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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