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3일 오전 7시 37분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국내외 마켓정보 서비스인 '골드클럽'에 송고된 기사입니다.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미국 테네시에 기반을 둔 지역은행 퍼스트 호라이즌 내셔널(FHN)에 월가 애널리스트의 낙관적인 전망이 이어졌다.
웰스 파고가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에서 ‘시장수익률 상회’로 올리고, 목표주가 역시 9~10달러에서 10~11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씨티그룹은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유지한 한편 목표주가를 6.75달러에서 9달러로 높여 잡았다.
퍼스트 호라이즌의 강력한 자본 기반을 감안할 때 2012년과 2013년 자사주 매입을 상당폭 늘릴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웰스 파고는 전망했다. 자본이익률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어 주주 친화적인 정책을 강화할 것이라는 기대다.
웰스 파고는 올해 1분기부터 2013년 말까지 퍼스트 호라이즌이 2억3500만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실시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2012년과 2013년 이익 전망을 주당 0.65달러와 0.90달러에서 0.70달러와 1.0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또 비핵심 포트폴리오 축소를 포함한 비용 절감에 대대적으로 나서고 있으며, 이 역시 경쟁사 대비 수익성을 향상시키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부가치를 기준으로 경쟁사 대비 40% 저평가된 밸류에이션도 상당한 투자 매력이라는 판단이다.
씨티그룹은 리스크/보상 측면에서 퍼스트 호라이즌의 상대적인 투자 가치가 높다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이익 전망치가 상향 조정, 비용 감축 측면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는 판단이다.
기본자기자본비율이 11.7%에 달하며 이는 목표 수준인 8~9%를 크게 웃도는 것이라고 씨티그룹은 강조했다. 자본적정성 측면에서 강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얘기다. 핵심 프랜차이즈를 중심으로 비즈니스 구조 재편에 나선 것도 펀더멘털 강화로 연결될 것이라고 씨티그룹은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