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美 증시] 고용지표 호조에 랠리 "나스닥지수, 11년래 최고 종가"

기사입력 : 2012년02월04일 06:46

최종수정 : 2012년02월04일 06:46

*美 1월 비농업부문 일자리 24만3000개 증가...실업률 8.3%
*다우지수, 2008년 5월래 최고 종가...나스닥지수는 11년래 최고가
*전 종목 걸쳐 450개 기업 주식들 52주래 고점 작성

[뉴욕=뉴스핌 이강규 특파원] 뉴욕증시는 3일(현지시간) 예상보다 강력한 미국의 1월 고용지표로 경기 개선 낙관론이 강화된 데 힘입어 3대 지수가 모두 1% 이상  상승하는 랠리를 펼쳤다. 

미국의 1월 서비스업 경기가 예상보다 가파른 상승폭을 보이며 근 1년래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는 소식도 시장을 밀어올리는 데 힘을 보탰다. 

활발한 거래 속에 다우지수는 1.23% 오른 12862.23으로 2008년 5월 이래 최고 종가를 작성했다. S&P500지수는 1.46% 전진한 1344.90을 찍었으며 나스닥지수는 1.61% 상승한 2905.66으로 11년래 최고가를 올렸다. 

주간 기준으로 다우지수는 1.6% 올랐고 S&P500지수는 2.2% 상승하며 5주째 북상했다. 3.2%의 주간 흑자를 기록한 나스닥지수는 12월 초 이래 최고 실적을 작성하며 역시 5 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경기 민감 종목에 속하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와 캐터필러가 각각 5.23%와 3.27% 급등하며 다우지수를 구성하는 30개 블루칩 가운데 가장 양호한 성적을 냈다.  

S&P500지수의 10대 주요 업종은 금융주와 공업주에 이끌려 모두 상방 영역에 안착했고 시장의 공포지수로 통하는 CBOE변동성지수(VIX)는 17 아래로 내려섰다.

애플, UPS, 윰 브랜즈, 마스터카드 등 전 종목에 걸쳐 450여개사의 주식이 52주 고점에 올랐다. 이는 7월 이후 최고치에 해당한다.  

존 토마스 파이낸셜의 수석 시장 분석가 웨인 카우프만은 "전체 주식의 74%가 자체  200일 이동 평균치를 웃돌았다"며 "이는 강세장인 황소시장에서 볼 수 있는 수치"라고 말했다.

이처럼 폭발적 랠리를 불러온 일등 공신은 월간 고용보고서였다.

개장 전 미국 노동부는 1월 비농업부문 신규 일자리가 전월 대비 24만3000건 증가하며 2011년 4월 이후 9개월래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 같은 결과는 예상치인 15만 건 증가를 대폭 웃도는 것이다. 직전월인 12월에는 20만3000개가 늘어난 바 있다. 실업률은 직전월의 8.5%에서 2009년 2월 이후 근 3년래 최저치인 8.3%로 떨어졌다. 

미국의 1월 서비스업 경기도 거의 1년래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은 1월 비제조업(서비스업) 지수가 56.8로 직전월인 12월의 53.0에서 큰 폭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들이 예상한 53.0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자 2011년 2월 이후 최고 수치다.

지수가 50을 넘으면 해당 부문 경기가  확장되고 있음을 가리킨다

 미국의 12월 공장주문(제조업 수주)은 전문가들이 예상한 1.5% 증가에는 못미쳤지만 전월비 1.1% 확대되며 2개월째 개선흐름을 보였다.

지표 호조에 경기 민감 종목들이 강세를 보이며 S&P금융종목지수는 2.68%, 공업종목지수는 1.71%, 임의소비재종목지수는 1.99% 올랐다.

뉴욕 주 정부 당국은 '기만적'이고 '사기성'이 있는 주택차압 서류 처리와 관련,  JP모간 체이스와 BofA, 웰스 파고 등을 제소했다. 그러나 경기낙관론 영향으로 JP모간 체이스는 1.94%, BofA는 5.23%, 웰스 파고는 2.44% 뛰었다. 

이날 예상을 상회하는 분기 실적을 공개한 육류 가공업체 타이슨 푸즈는 4.08% 급등했고 모기지 전문보험사인 젠워스는 주택모기지 디폴트 감소로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14.05% 치솟았다.

스킨케어제품 제조사인 에스티 로더는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발표했으나 기존 예상치를 밑도는 실적 전망을 제시한 탓에 2.33% 떨어졌다. 

5일 펼쳐질 수퍼보울 경기를 앞두고 간이 요식업체들과 음료회사들이 강세를 보였다. 버팔로 와일드 윙스와 보스턴 비어는 각각 2.21%와 3.38%, 텍사스 로드하우스는 1.65% 전진했다. 

반도체장비 제조업체 마이크론은 최고 경영자인 스티브 애플톤이 3일 아이다호의 보이지에서 경비행기 사고로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거래가 중지됐다. 애플톤은 1994년부터 이 회사의 CEO로 활동해왔다.  이에 앞서 지난주 마이크론의 사장겸 최고운영책임자(COO)인 마크 더칸은 8월 말 사임한다고 밝힌 바 있다.

마이크론의 주식은 2.98% 오른 채 거래를 마쳤다.


▶ 주식투자로 돈좀 벌고 계십니까?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NewsPim] 이강규 기자 (kangkle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