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끊이지 않는 트럼프의 장관 인선 구설수...성폭행·성매매에 中과 사업 의혹등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헤그세스 국방, 게이츠 법무 장관 지명자, 성폭행·성매매 근거 공개
러트닉 상무 지명자는 中과 밀접한 비지니스
충성심 기준으로 즉흥적 인선...의회 장악 믿고 강행 의지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제47대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지명한 차기 정부 요직 지명자들에 대한 구설수가 끊이지 않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이 자신에 대한 충성심을 최우선 인선 기준으로 삼고 있기 때문에 장관 지명자들의 결점이 제대로 걸러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1일(현지시간) CNN 방송은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 장관 지명자의 성폭행 혐의 내용이 담긴 22쪽 분량의 경찰 보고서가 캘리포니아주 몬터레이시 검찰에 의해 공개됐다고 보도했다.

헤그세스는 지난 2017년 10월 캘리포니아 공화당 여성 연맹이 몬터레이시에서 주최한 행사에 참석한 뒤 한 여성을 자신의 객실에서 성폭행했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공개된 보고서에 따르면 피해 여성은 헤그세스가 호텔 방 밖으로 나가려는 자신을 몸으로 막았고, "손에 있는 휴대폰도 가져갔다"고 진술했다. 피해 여성은 당시 자신이 취한 상태에서 "안 된다"고 수차례 말한 것으로 기억하지만 결국 성폭행을 당했다고 밝혔다.이와함께 확실하지는 않지만 헤그세스가 자신의 음료에 무언가를 탄 것 같다고 진술했다.  

맷 게이츠 미국 법무장관 지명자. [사진=로이터 뉴스핌]

헤그세스는 당시 여성과의 관계가 합의에 의해 이뤄졌으며, 여성의 의사도 반복적으로 확인했다고 해명하고 있다.

이 사건은 당시 불기소 처분을 받았지만 헤그세스의 변호사는 당시 이 여성에게 금전을 지급하고 비밀 유지 계약을 맺은 점은 인정했다.

트럼프 당선인이 법무장관 후보로 지명한 맷 게이츠 전 하원의원의 미성년자 등과의 성매매 의혹도 연일 불거지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전날 게이츠가 성매매 대상 여성들에게 대가를 지급한 송금 서비스 벤모 내역을 입수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그는 여성 2명에게 여러 차례 성매매 대가로 총 4,025.27달러와 3,500달러를 각각 보냈다.

게이츠는 파티를 벌일 때 성매매 여성들을 불렀고, 이 과정에서 17세 미성년자와도 성관계를 가졌다는 목격담이 나오고 있다.

하원의 윤리위원회는 이미 이 문제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관련 자료를 확보해 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게이츠는 트럼프 당선인이 지난 13일 자신을 법무장관으로 지명한 직후 의원 사직서를 제출, 조사 결과 발표를 무산시켰다.

한편 트럼프 당선인이 상무장관으로 지명한 하워드 러트닉 캔터 피츠제럴드 최고경영자(CEO)는 중국과의 사업으로 인한 이해 상충 논란에 휘말리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은 지명 당시 "그가 미국 무역대표부(USTR)에 대한 추가적인 직접 책임을 지고 관세 및 무역 의제를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폭스 뉴스 등 미국 언론들은 러트닉이 트럼프 2기 정부에서 상무 장관으로서 USTR까지 맡아 중국 등을 겨냥한 관세 및 기술 통제, 무역 관련 의제를 총괄할 것으로 소개했다.

하지만 러트닉의 금융 서비스 회사들이 중국 측과 여러 사업을 통해 수익을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로이터 통신은 러트닉의 BGC 그룹은 중국 국영기업인 중국신탁은행과 베이징에서 합작 투자했고, 캔터 피츠제럴드는 중국 기업들의 뉴욕 증시 상장 업무를 맡아 왔다고 전했다.

이 때문에 러트닉이 상무부 장관으로서 중국에 새로운 관세와 수출 규제를 부과할지 여부를 결정할 때 중국의 과도한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민주당의 론 와이드 상원 재무위원장은 "러트닉의 중국에 대한 이해 상충은 상당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중국 정부의 급여를 받는 사람이 중국과 경쟁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미국 국민들이 어떻게 기대할 수 있겠느냐"고 주장했다.

한편 트럼프 당선인은 이러한 논란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지명을 강행하겠다는 입장이다. 지난 5일 대선과 함께 치러진 의회 선거에서 공화당이 장관 등 주요 행정부 요직 인준권을 갖고 있는 상원 다수당으로 복귀하는 등 의회를 완전 장악했다는 점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상원의 일부 공화당 의원들조차 게이츠 법무장관 지명자 인준 반대 입장을 시사했지만, 트럼프 당선인은 인준을 재고하지 않을 것이라고 거듭 확인했다.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