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박상훈 롯데카드 사장, 이원우 롯데물산 사장, 신헌 롯데백화점 사장, 허수영 호남석유 사장, 김용수 롯데제과 부사장. |
창사이래 최대였던 지난해의 실적을 반영해 신임임원 승진은 역대 최대 규모인 96명이다.
이번 인사로 롯데는 전략적 인적 쇄신을 통해 경쟁력과 순발력을 갖춘 진용을 새롭게 구성해 나가게 됐다.
이원우 롯데물산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해 잠실 초고층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했고 박상훈 롯데카드 대표이사 사장은 롯데카드의 시장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확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용수 롯데제과 대표이사 부사장은 식품부문의 경쟁력을 대폭 강화시켜 승진했다.
신임 롯데쇼핑 백화점사업본부 대표이사에는 신헌 롯데홈쇼핑 사장이, 신임 호남석유화학 대표이사에는 허수영 케이피케미칼 사장이 선임될 예정이다. 이철우 롯데쇼핑 사장과 정범식 호남석유화학 사장은 총괄사장으로 보임변경 됐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시장의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젊고 역동적인 조직 구성에 중점을 두었으며 특히 이를 위해 철저하게 성과와 실적을 바탕으로 역량 있는 임원들을 조기 발탁해 전진 배치했다”고 밝혔다.
한편, 롯데는 처음으로 송승선 롯데마트 이사대우와 박선미 대홍기획 이사대우 등 여성임원 2명을 내부승진을 통해 발탁했다.
이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여성 인재를 적극 육성하라는 주문에 따른 것이다. 송승선 롯데마트 이사는 온라인 사업팀장으로 남다른 기획력과 추진력을 바탕으로 뛰어난 업무성과를 발휘해 조직을 이끈 점이, 박선미 대홍기획 이사는 광고 카피라이터로 탁월한 전문성을 발휘해 소비자에게 어필할 수 있는 강력한 커뮤니케이션을 한 점이 반영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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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