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양섭 기자] 산업자동화기기 전문업체인 알에스오토메이션주식회사(대표이사 강덕현)가 신재생 에너지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알에스오토메이션은 2일 "지난해 1월 태양광용 인버터(PCS: Power Conversion System) 시제품 개발에 착수한 결과 1년간의 노력 끝에 올해 1월말 각종 시험을 마무리하며 시제품 개발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제품 개발은 알에스오토메이션이 이미 보유하고 있는 PLC(Programmable Logic Controller)를 비롯해 산업용 논리제어기기 사업부문의 제어 및 통신 관련 기술과 서보, 인버터 등 모션제어기기 사업부문의 전력전자 기술 등이 기반이 됐다.
회사측은 “이번 개발 제품은 정격 출력 100KW급으로 한국전력의 상용전원 연계규정을 준수하는 계통 연계형 PCS로서, 우리가 보유한 기존의 기술력을 최대한 활용, 융합해 단기간 내에 기반기술과 시제품 개발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개발된 시제품은 태양광을 기준으로 한 MPPT(최대 전력점 추종), Anti-islanding(단독운전 방지), Grid-Synchronization(상용전원 동기화) 등의 주요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운영에 있어서도 터치스크린 방식의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개발해 단순하면서도 일목요연한 설정, 감시, 지령 기능을 구현하는 등 사용자의 편의를 최대화한 강점을 지닌다.
회사측은 “태양광용 PCS는 풍력, 연료전지, 태양열, 조력 등 타 신재생 에너지 기기의 기본이 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어, 이번 개발을 통해 향후 다양한 신재생 에너지 산업에 적용 가능한 사업기반을 구축하게 된 것에 큰 의미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알에스오토메이션은 최근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에너지 수요와 화석연료 공급의 한계, 원자력의 안전 우려 등으로 신재생 에너지에 대한 요구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이번 신재생 에너지 기술기반 구축을 통해 향후 시장의 요구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이번에 개발된 시제품은 일정기간 자체 시험운전 등을 통해 보완점과 추가적인 요구사항을 적용해 제품화를 추진할 예정이며, 이에 맞춰 사업화도 병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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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