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명품매거진 발행·우리명품 콘테스트 등 지원
[뉴스핌=곽도흔 기자] 세계적인 명품을 만들기 위해 국내 기업과 학계, 전문가들이 힘을 합친다. 정부도 명품매거진 발행이나 우리명품 콘테스트 개최 등을 통해 측면 지원에 나선다.
1일 오전 서울 엘타워에서 각 분야 일류상품을 만드는 100개 기업 CEO, 학계, 장인, 디자인 및 품질 전문가와 지식경제부 허경 기술표준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명품창출포럼’ 창립총회가 열렸다.
이 모임은 명품 창출이라는 공통의 목표 아래 품질경영 노하우를 공유하고 상호협력을 강화하자는 취지로 만들어졌다.
창립총회에서는 의류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신원그룹 박성철(72) 회장이 초대 회장으로 선출돼 2년간 포럼을 이끌기로 했다.
박 회장은 “글로벌 명품의 창출이야 말로 내수진작과 고용창출, 수출증대에 새로운 돌파구가 될 것이라는 데 모든 회원들이 인식을 같이 한 만큼, 포럼이 이에 기여하는 활동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포럼은 회원수를 100인으로 한정해 높은 결속력을 가지며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고 상부상조해 명품을 창출해 나가는 것을 목표로 했다.
또 포럼활동을 통해 회원이 세계 시장점유율 3위 이내 제품을 창출하면 명예회원이 되고, 신규회원 1인을 새로 가입시키기로 했다.
아울러 포럼은 기본 활동으로 2개월에 1번씩 조찬 모임을 가져 각 회원사의 명품창출 노력을 사례로 발표하고 회원사들이 토론해 애로사항을 해결해 나가기로 했다.
포럼이 규정하는 명품은 독자적인 브랜드 가치를 지닌 최고 품질의 제품으로서 세계시장 점유율 3위 이내에 드는 자본재 또는 소비재 제품이다.
창립총회에서 '소비 트렌드'를 주제로 발표한 김난도 서울대 교수는 “소비자 감성을 자극하고 세계 소비자가 열광하는 ‘명품’ 출시 없이는 세계화 대열에서 뒤처질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날 포럼에 참석한 지경부 허경 기술표준원장은 “이제 ‘원가’나 ‘품질’, ‘시간’의 우위에 바탕한 경영으로는 세계시장에서 지속적인 경쟁력 확보에 한계가 있다”며 “새로운 고객 수요를 ‘창조’하는 ‘고객감동경영’이 필요하며 명품을 향한 무한한 열정과 의지를 통해 우리기업이 많은 명품을 창출하고 글로벌 리더가 돼줄 것”을 당부했다.
정부는 앞으로 명품매거진 발행, 우리명품 콘테스트 개최 등 명품창출을 위한 품질경영을 확산시키는 정책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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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