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국면 중 실적 모멘텀에 관심가져야
[뉴스핌=문형민 기자] 견조한 실적이 뒷받침되는 삼성전자와 IT, 중국 내수 모멘텀이 기대되는 철강과 화학업종, 오일 머니로 인한 수혜 예상되는 건설업종 등이 다음달 유망주로 꼽혔다.
3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다음달 증시는 2000선을 눈앞에 두고 숨고르기가 진행될 전망이다.
유럽 재정문제에 대한 위기 의식이 완화되기는 했지만 그리스, 포르투갈 등에 대한 부담이 남아있다. 외국인은 이달에 월간 기준으로 사상 최대규모인 6조원 이상을 순매수하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하지만 이같은 매수세가 지속될 수 있을까에 대한 의구심도 고개를 들고있다.
증권사들은 조정을 예상하면서도 방향은 우상향일 것으로 보고있다. 기술적 조정이라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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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견조한 4분기 실적과 스마트 기기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이유로 최근 3개월 연속 선호종목에 올랐다.
대신증권은 1900~2100을 코스피 예상밴드로 전망하며, IT와 화학 철강 등 소재업종에 관심을 가질 것을 권고했다.
홍순표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조정을 받더라도 1900선 부근에서 반등하면서 1분기 동안에는 우상향하는 흐름이 유지될 것"이라며 "수급과 실적 개선 가능성에 중점을 둔 투자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옵션만기일 전후로 외국인의 순매도 가능성이 높아질 경우 필수소비재, 통신 등 경기방어주들도 단기적으로 유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토러스투자증권은 유동성 랠리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커머더티 플레이어 중 화학, 건설이 긍정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원선 토러스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이머징 소비 시장의 성장과 가장 밀접한 업종인 화학과 중동 지역의 플랜트 수주 가능성이 가시화하고 있는 건설업종 중심으로 차별화 가능성이 높다"며 "IT업종은 펀더멘탈이 양호하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캐리 트레이드가 지속된다면 원화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일 수 있으므로 항공업종 등 원화강세 수혜주에도 관심을 가질 것을 권했다.
메리츠종금증권은 정유화학, 철강금속, 전자(부품), 디스플레이, 은행 등을 중심으로한 접근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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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문형민 기자 (hyung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