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출액도 20.6% 증가한 43조1909억원
[뉴스핌=김홍군 기자]기아자동차가 지난해 유럽발 재정위기와 글로벌 경기침체의 여파 속에서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기아자동는 27일 양재동 본사에서 컨퍼런스콜로 진행된 기업설명회(IR)를 통해 지난해 IFRS 연결기준 43조1909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20.6% 증가한 것으로, 해외시장을 중심으로 판매물량이 증가한 데다 K5, 스포티지R, 쏘렌토R 등의 판매비중 확대로 인해 평균 판매단가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기아차는 지난해 미국과 유럽, 중국 등 전세계 시장에서 전년 대비 19.2% 증가한 253만8020대의 자동차를 판매했다.
영업이익은 41.6% 증가한 3조5251억원, 당기순이익은 30.4% 증가한 3조5192억원으로 집계됐다.
기아차는 안정적인 원가구조 유지와 시장경쟁력 강화에 따른 양적ㆍ질적 성장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도 관계회사 투자손익 증가와 금융손익 개선 등에 힘입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2011년 해외시장에서의 판매가 크게 증가함에 따라 유럽발 재정 위기와 경기 불안 속에서도 매출액과 영업이익 등에서 좋은 실적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한편, 기아차의 지난해 4분기 경영실적은 판매 68만4770대(출고기준, 해외공장 생산분 포함), 매출액 10조9626억원, 영업이익 8258억원, 당기순이익 7904억원 등이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판매 11.9%, 매출 9.7%, 당기순이익 22% 각각 증가한 것이다. 영업이익은 0.2%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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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홍군 기자 (kilu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