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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이슈] 美연준 통화정책, 실물경제에 도움될까

기사입력 : 2012년01월26일 10:51

최종수정 : 2012년03월07일 17:18

[뉴스핌=우동환 기자] 오는 2014년까지 초저금리를 유지하겠다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발표에 대해 일부 경제 전문가들이 신중한 해석을 내놓고 있다.

연준의 발표로 뉴욕 증시가 오름세로 마감하는 등 금융시장에는 호재로 반영되고 있지만 저금리 기조 유지가 실물 경제에는 그다지 도움을 주지 못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25일(현지시각) 미국 CNBC는 월가 전문가들의 분석을 인용해 이번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발표가 위험자산인 주식 등 일부 시장에는 긍정적으로 반영되고 있지만 향후 경제 전망에 대해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연준은 통화정책 성명서와 함께 경제전망 보고서를 각각 발표했다.

우선 통화정책 성명서에서 연준 정책위원들은 제로% 수준인 초저금리를 적어도 2014년 말까지 유지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연준은 성명서를 통해 기존 경기 판단을 그대로 유지했지만 시장에서는 연준이 유럽 채무위기의 전개 상황에 대해 경계하고 있다는 여지를 남긴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CRT캐피털그룹의 이안 린젠 선임국채전략가는 "연준의 초저금리 유지는 유로존 상황을 포함해 전반적인 세계 경제의 성장 전망을 반영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2014년 중반에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이번 성명서를 살펴볼 때 오는 2015년까지는 금리를 올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간 연준은 2013년 중반까지 초저금리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이었지만 이번 성명서를 통해 보다 공격적인 자세를 취했다는 평가다.

연준은 통화정책 성명서에서 "낮은 수준의 재원 활용도와 중기적인 인플레이션 전망치 하락 등과 같은 현 경제상황은 적어도 2014년 말까지 현재의 초저금리 수준이 유지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연준은 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올해와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도 실업률 전망치 역시 소폭 조정하고 나섰다.

연준은 올해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5~2.9%에서 2.2~2.7%로 하향 수정했으며, 실업률은 8.5~8.7% 범위에서 8.2~8.5%로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사상 처음으로 공개된 FOMC 위원별 기준금리 전망에서 대다수의 위원은 2014년 이후 첫 금리 인상을 제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정책위원 중 3명은 올해 금리를 올려야 한다는 입장을 제시했으며 다른 3명의 위원은 내년에 인상을 단행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명의 정책위원은 2015년이나 2016년에 첫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는 견해를 제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준의 이같은 발표에 금융시장은 호재로 해석했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다소 비관적인 분석을 내놓고 있다.

이와 관련해 밀러 타박의 피터 부크바 전략가는 "연준이 흥을 깨고 있다"며 "연준은 성장률에 대해 걱정하고 있으며 지표 개선에 대해서는 인정하지는 않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연준은 지금 가속 페달(초超 완화정책)을 밟고 있지만 잘못된 차(車Car 정책)에 올라탄 것"이라며 "일부 자산가격을 올릴 수는 있지만 실물 경제에는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도이체방크의 외환 전략가인 앨런 러스킨은 "이번 성명서는 경제 전망에 대한 변화보다는 금리 전망에 대한 변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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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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