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은지 기자] 장 초반 하락세로 출발한 아시아 증시가 보합권에서 매매공방을 벌이고 있다.
한국, 중국 등의 증시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일본, 대만, 홍콩 등은 상승세로 돌아섰다.
전날 글로벌 경기지표 호조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 아시아 증시는 이날들어 차익매물이 몰리며 잠시 조정 국면을 맞는 듯 했다.
그러나 간밤 유럽과 미국 증시가 중국의 경기부양 기대감과 뉴욕 제조업지표 호조, 스페인의 성공적인 국채 입찰 등의 호조로 상승하자 투자심리가 개선되며 일부 상승 전환을 이뤘다.
한국의 코스피 지수는 1900선을 앞두고 보합권에서 소폭 약세다.
18일 코스피지수는 정오 현재 1888.84로 전날보다 3.90포인트, 0.21%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해외발 호재와 1900이라는 지수 부담 사이에서 등락을 거듭하며 방향성을 탐색 중인 모습이다.
LG전자가 1.2% 상승하며 선전하고 있다.
일본 증시는 상승장으로 오전 장을 마감했다.
닛케이지수는 8480.99엔으로 전날보다 14.59엔, 0.17% 올랐다.
토픽스지수역시 장 초반 하락세를 털고 0.19% 상승 반전했다.
전날 강세를 보인 건설주들은 이익 매도세가 몰리며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전선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토토쿠 일렉트릭이 25%, 라이벌인 SWCC 쇼 홀딩스가 17.8% 오르는 등 초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건설주들은 전날의 3% 상승폭을 털어내고 보합권에서 공방 중이다.
중국의 상하이종합지수는 정오 현재 2292.07로 6.31포인트, 0.27% 하락 중이다.
상하이지수는 중국정부가 기관투자자들의 장기 투자를 증진시키기 위해 세금 우대 조치를 고려하고 있다는 중국증권보의 보도에 상승 반전했으나 이내 하락세로 돌아서며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개별 종목별로는 중국의 4분기 경제지표가 경착륙 우려를 완화시킴에 따라 금속과 채광 회사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차이나 논페러스 메탈이 3.9%, Yunnan 구리가 2.9%, 찰코가 3.3% 뛰고있다.
음력 설을 앞두고 이번주 마지막 개장일을 맞은 대만 증시는 보합권을 유지하고 있다.
가권지수는 정오 현재 7221.49로 0.41포인트, 0.01%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연휴기간 휴장 후 월말인 오는 30일 재개장하는 대만증시는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어 해외발 훈풍에도 침착한 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혼하이가 1.4%, 캣쳐가 2.1%, 래디언트가 5.2% 뛰고있다.
홍콩 증시는 상승세다. 항셍지수는 정오 현재 1만 9690.32로 62.57포인트, 0.32%의 상승폭을 기록 중이다.
보합권에서 매매 공방을 거듭하던 항셍지수는 한산한 거래량 속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원자재 섹터에서는 전날의 상승폭을 반납하며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금융주들은 대부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페트로차이나가 1.1%, 차이나 석탄 에너지가 0.9% 하락한 가운데 HSBC 홀딩스가 0.6%, AIA 보험 그룹이 0.8% 상승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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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은지 기자 (sopresciou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