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수요창출·국민체감형에 중점
[뉴스핌=곽도흔 기자] 정부가 대규모 수요창출이 가능하고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IT융합 R&D를 위해 16개 과제에 총 218억원을 지원한다.
지식경제부는 18일 2012년 IT융합분야 산업원천 R&D 예산 556억원 중 신규 R&D로 총 16개 과제(218억원)를 최종 확정하고 20일부터 70일간 사업자 선정을 공고한다고 밝혔다.
지경부는 이번 과제 확정을 위해 지난해 7월부터 총 384건의 기술수요를 접수해 IT융합분야 과제기획 전문 PD(Program Drector)를 중심으로 29개 후보과제를 기획했으며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목표검증단의 검증작업을 거쳐, 지난 12일 16개 과제를 최종 확정했다.
올해 IT융합 신규 R&D 기획의 특징은 차량, 조선, 공정, 건설, 섬유, 국방, 농수산, 미래생활 등 IT융합 8대 분야를 중심으로 새로운 서비스 및 대규모 수요 창출이 가능한 부처 연계형, 국민생활 체감형 과제기획에 주력했다는 점이다.
우선 4개 과제, 59억원이 투입되는 수요 부처 연계형으로는 농식품부와 연계해 가축의 귀에 태그를 주입해 질병 등을 관리하는 기술 등을 기획했다.
또 국방부와 연계해 인프라 없는 전장 환경에서 병사들의 위치파악 지원 기술도 포함됐다.
지경부는 관계 부처와 협력, 기술개발 완료시 부처의 활용 가능성이 높은 IT융합 과제를 기획함으로써 대규모 수요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7개 과제 74억원이 투입되는 국민 생활체감형으로는 맥박이나 목소리 등 인간의 감성신호를 인지해 졸음방지 등 감정상태에 적합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안전운전 지원기술이 채택됐다.
오감 융합 스포츠 시뮬레이터로 실내에서 승마나 요트 등 다양한 스포츠 활동을 실감 체험할 수 있는 기술 개발도 포함됐다.
이를 통해 기존 주력산업 IT융합 뿐만 아니라 여가·안전 등 일상생활에서 수요가 큰 과제를 발굴·기획, 일반 국민의 삶의 질 향상 및 IT융합 제품·서비스 수요 확대키로 했다.
또 창의성이 핵심인 IT융합분야에 일반인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R&D과제에 반영하는 등 R&D 기획 프로세스에 혁신적 방법을 도입했다.
이를 위해 ‘창의 IT융합 공모전’에서 수상한 낙서의 움직임을 가능케 하는 스마트 벽 구현기술 등 우수 아이디어 3개(15억원)를 IT융합 R&D 과제에 반영했다.
특히 올해에는 중소·중견기업의 IT융합 원천 R&D 참여 확대를 위해 중소·중견 기업 역량으로 충분히 개발 가능한 과제에 대해서는 중소·중견기업만 주관기관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제한했다.
이어 모든 과제에 중소·중견기업 참여 및 과제별 정부 출연금의 30%이상을 중소·중견기업에 할당 의무화했다.
IT융합 신규 R&D 16개 과제는 20일부터 70일간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되며 이후 신청기관을 대상으로 평가위원회를 개최, 4월말까지 사업자 선정·평가를 실시하고, 상반기내 개발에 차수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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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