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중국 인민은행은 상반기 한두 차례 지급준비율을 인하하는 제한적 통화긴축 완화조치를 취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왔다.
임노중 솔로몬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16일 "지난해 10월말 인민은행이 지준율을 인하하면서 통화정책 기조가 완화로 전환한 것을 볼 수 있다"면서도 "향후 통화완화가 빠르게 진행되진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 경제는 연착륙이 진행 중이며 물가가 통화긴축을 완화하는 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어 제한적 완화조치를 취할 것이란 분석..
먼저 임 팀장은 "중국 경기둔화가 빠르지 않다"며 "유로존 재정문제와 중국의 부동산 가격 하락 등이 중국 경제의 불안감을 높이는 요인이지만 아직 중국 경제의 경착륙 증거는 많지 않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소비자물가가 둔화되고는 있으나 여전히 정부 목표치 4%선을 상회하는 점이 부담"이라며 "임금 상승,국제유가 상승 등으로 물가의 상방향 위험성이 큰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임 팀장은 "중국 정부는 급속한 통화긴축완화가 부동산 시장의 버블을 재차 촉발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며 "현재 중국 부동산 시장은 하락 안정세를 나타내고 있으나 12월 통화증가율(M2)은 13.6%로 상승했고, 부동산 관련 신규대출도 늘어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중국 정부는 통화긴축 완화에 대해 급하지 않으며 올 상반기 한두 차례의 지준율을 인하하는데 그칠 것이라는 전망을 임 팀장은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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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