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문형민 기자] 금융당국의 조사 착수 소식에 급락했던 정치인 테마주들이 하루만에 반등했다.
10일 증시에서 박근혜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의 동생 지만씨가 최대주주로 있는 산화철 전문 제조업체인 EG는 9시 19분 현재 전날에 비해 1500원(2.40%) 오른 6만 3900원에 거래됐다. EG는 전날 하한가로 주저앉았다.
전날 12~14% 급락했던 아가방컴퍼니와 보령메디앙스도 각각 3.25%, 1.57% 반등했다.
안철수연구소도 전날 4%대 하락에서 이날 2.92% 오름세다.
최대주주인 벤처 1세대 조현정 대표이사가 지난해말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으로 선임된 비트컴퓨터도 전날 하한가에서 강보합권으로 돌아섰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8일 테마주에 편승한 시세조종 및 북한 루머와 관련된 부정거래 등을 전담하는 '테마주 특별 조사반'을 9일 신설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은 가격왜곡이 심한 테마주에 대해서는 직접 매매분석해 그 결과를 토대로 조사에 착수하는 등 신속하게 처리하고 특히, 테마를 생성하는 세력과 관련자들의 부정거래 등에 대해 즉시 조사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또 현재 금감원과 거래소가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는 '합동 루머 단속반'을 지속 운영해 테마주 또는 시장루머 근절을 도모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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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문형민 기자 (hyung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