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감독목표 및 15개 중점과제 발표
[뉴스핌=김연순 기자] 금융감독원이 올해 유로존 재정위기 등 대내외 여건악화에 대비해 외화유동성 관리를 강화하고, 금융회사의 충당금 적립 확대 등 손실흡수능력 강화를 유도하기로 했다.
또 금융권 전반의 불합리한 관행을 지속적으로 발굴·개선하고, 펀드, 변액보험, 주가연계증권(ELS), 랩(Wrap)상품, 신용카드 등 상습적인 소비자 피해유발 5대 테마에 대한 미스터리쇼핑을 확대 실시키로 했다.
아울러 서민대상 4대 불법 금융행위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대기업·중소기업간 공정한 경쟁여건을 조성하는 등 중소기업의 금융애로 해소를 지원하기로 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6일 국·실장급 이상 전 간부진이 참석하는 '확대연석회의'를 개최하고 '5대 감독목표와 15개 중점과제'를 골자로 하는 '2012년도 업무계획'을 확정·발표했다.
권혁세 금융감독원장은 "금융감독원이 국민과 시장으로부터 신뢰받는 금융감독기구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올해 감독방향을 철저하게 현장중심 위주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한 올해 업무계획에서 금감원은 5개 감독목표로 ▲금융시스템 안정을 위한 감독 강화 ▲ 금융소비자보호를 위한 감독서비스 강화 ▲ 서민·중소기업 보호를 위한 감독 강화 ▲ 금융선진화를 위한 감독시스템 혁신 ▲ 국민·시장과 함께하는 열린 금감원상 정립 등을 제시했다.
아울러 15개 세부 추진과제로 ▲ 외화유동성 관리 강화 및 세계 금융시장불안에 선제적 대응 ▲ 기업부실 확산방지를 위한 선제적 구조조정 추진 ▲ 가계부채 연착륙 유도를 위한 감독강화 ▲ 불합리한 금융관행과 영업행위 시정을 위한 감독 강화 ▲ 현장중심의 금융소비자 보호기능 강화 ▲공정하고 투명한 시장감시체계 확립 ▲ 서민대상 4대 불법 금융행위 단속 ▲ 서민생활 안정을 위한 금융지원 강화 ▲ 대기업·중소기업간 공정한 경쟁여건 조성 ▲ 금융권의 지배구조 선진화 및 사회책임경영 기반 조성 ▲ 글로벌 금융협력 및 금융회사 해외진출 지원 강화 ▲ IT전자금융거래 및 보안 강화 ▲ 서민·소비자단체 및 금융회사와의 소통 제고 ▲ 금융감독 혁신방안 이행 등 경영혁신 지속 추진 ▲ 검사역량 강화 및 검사품질 제고 등 검사선진화 지속 추진 등을 꼽았다.
한편 확대연석회의에서는 '2012년 대내외 환경변화와 바람직한 금융감독방향'에 대해 금융연구원, 자본시장연구원, 보험연구원 등 3개 연구기관의 주제발표를 듣고 심도 있는 토론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권 원장은 "세계경제의 성장세 둔화와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 지정학적 리스크 증대 등 대내외 경제·금융여건 악화가 금융회사의 부실로 전이되지 않도록 건전성 감독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권 원장은 "경기침체로 어려움이 예상되는 서민·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확대하고 금융소비자 보호를 보다 강화하는데 감독역량을 집중하는 한편 터놓고 이야기하기, 캠퍼스 금융토크 등 국민·시장과의 대화와 소통을 통해 신뢰받는 금융감독원상을 정립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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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