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기 기자] 보건복지부는 ‘2020년 세계 7대 제약강국’으로 도약하는 비전을 설정했다.
복지부는 6일 총리실에서 개최한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2012 제약산업 경쟁력 제고 방안’을 보고하면서 “2020년까지 글로벌 신약 개발수 10개, 세계수출시장 점유율 5.4%, 글로벌 기업 12개를 창출하겠다”며 이같은 비전을 제시했다.
국내 제약산업의 선진화를 위해 글로벌 메이저 제약사 2개와 특수 제약사(Specialized Pharma) 8개, 글로벌 제네릭 제약사 2개를 창출한다는 목표를 정하고 이 3가지 기업군에 대해 차별화된 지원정책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복지부는 이를 위해 2대 추진 전략을 설정하고 범부처적 역량과 지원을 집중할 계획이다.
우선, 연구개발 역량을 갖춘 '혁신형 제약기업'을 선정하고 , 4대 중점과제(약가, 세제, 금융, R&D) 추진 및 인프라 등을 정비한다.
올해 4월에 인증하는 '혁신형 제약기업'의 요건은 ▲ 매출액 1000억원 이상이며 연구개발비 5% 이상 지출하는 제약사 ▲매출액 1000억원 미만이면서 연구개발비 7% 이상 또는 50억원 이상 지출 제약사 ▲미국 또는 유럽연합 기준(cGMP) 생산시설 보유 기업이면서 연구개발비 3% 이상 지출 기업 등이다.
또 향후 전문 제약 기업군과 글로벌 제네릭 기업군으로 특화, 차별화된 맞춤형 지원을 통해 글로벌 메이저 제약기업 도약을 유도할 예정이다.
▲전문제약기업이 개발한 희귀의약품이나 개량신약에 대해선 독점 판매기간 부여를 추진하고, ▲글로벌 제네릭 기업에 대해선 대량생산시설 설치 및 운영자금 지원을 활성화하며, ▲신약의 특허를 무력화 할 경우 6∼12개월 간 시장독점권을 부여하겠다는 것이다.
복지부의 임채민 장관은 “혁신형 제약기업을 중심으로 구조개편 및 3개 글로벌 기업군이 주도하는 제약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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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