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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식사-전문] 김봉수 한국거래소 이사장

기사입력 : 2012년01월02일 10:03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뉴스핌=문형민 기자] 안녕하십니까. 희망찬 2012년, 임진년(壬辰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 한 해 우리 자본시장은 글로벌 금융시장이 큰 위기를 겪는 가운데에도 새로운 희망을 보여주었습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에도 세계에서 가장 먼저 위기를 극복했듯이 지난해 8월 발생한 유로존 재정위기 이후에도 유럽과 아시아에서 가장 먼저 증시가 회복하는 등 우리의 저력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증권업계와 파생상품업계의 부단한 노력과 정부의 신속한 대응이 있었기에 가능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이 자리를 빌려 금융정책 당국과 증권파생상품업계 종사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지난해 한국거래소는 어려운 대내외 여건에도 불구하고 많은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우회상장 실질심사 정착, 엄격한 퇴출기준 적용 등 시장과 기업의 건전성 제고를 위해 노력했습니다.

세계거래소연맹(WFE) 총회와 국제옵션시장협회(IOMA) 총회를 국내에 유치하여 국제적 위상을 제고하였습니다.

지난 수년간 난제였던 MSCI 정보이용계약도 체결하여 선진지수 편입에 유리한 여건을 조성하였습니다.

글로벌 사업에서도 상당한 성과를 거두었고  KRX 국민행복재단을 설립하는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는 기반도 갖추었습니다.

내외 귀빈 여러분!

새해에는 우리 자본시장의 생태계에 일대 변혁이 예고되고 있습니다.

동경거래소와 오사카거래소의 합병발표에서 알 수 있듯이 글로벌 거래소간 생존경쟁은 더욱 치열해 질 것입니다. 

자본시장법이 개정되면 대체거래시스템(ATS) 및 거래소 허가제가 도입되어 국내 거래소시장도 경쟁체제로 전환될 예정입니다.

한국거래소는 이러한 환경변화를 선진거래소로 도약하기 위한 기회로 활용하기 위해 새해에 다음과 같은 사업에 역량을 집중해 갈 것입니다.

첫째, 실물경제의 성장을 지원하는 자본시장 본연의 기능을 충실히 수행하겠습니다.

우선, 코스닥시장이 중소․벤처기업에 필요한 자금을 공급하는 인큐베이터로서의 역할을 회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습니다.

혁신형 초기기업 등이 자본시장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여 실물경제의 성장을 주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할 것입니다.

또한 시장제도를 선진화하고 상법 등 관련법제 개정내용을 반영하여 상장공시제도도 정비하겠습니다.

둘째, 정부가 한국거래소에 새롭게 맡겨 주신 신시장 개설사업 등을 차질없이 수행하겠습니다.

석유전자상거래시장과 금현물시장도 개설하고, G20 정상회의에서 금년중에 개시키로 약속한 장외파생상품 청산업무도 차질없이 준비하겠습니다.

셋째, 시장 이용자의 편익이 제고되도록 IT인프라를 정비하겠습니다.

증권시장 전산시스템을 성능 및 안정성 면에서 세계 최고 수준으로 전면 재구축할 것입니다.

넷째, 금융영토 확장을 위해 한국형 증권시장 모델의 해외수출사업을 더욱 확대․발전시키겠습니다.

올해 상반기중에 캄보디아 증권시장이 문을 열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하겠습니다.

아울러 증권시장 전산시스템의 해외 수출사업도 대상국가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갈 것입니다.

지난해 동경거래소와 합의한 시장 연계사업도 조속한 시일내에 가시화되도록 할 것입니다.

다섯째, 사회적 책임을 성실하게 이행하겠습니다.

자본시장이 지속성장하기 위해서는 사회적 약자 및 금융 소외계층에 대한 각별한 배려가 필요합니다.

한국거래소는 국민행복재단의 재원을 추가출연하여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겠습니다.

특히, 자본시장에 특화된 나눔사업을 지속 발굴하여 금융권의‘리세스 오블리쥬(Richesse Oblige)’를 선도하는 기관으로 거듭나겠습니다.

내외 귀빈 여러분!  한국거래소는 지난 2년 동안 변화와 혁신이라는 기치 아래 새롭게 태어났습니다.

2012년은 그 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재도약 하는 한해가 될 것입니다.

여러분들의 각별한 관심과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임진년 새해를 맞아 투자자, 기업 및 회원사 모두가 소원성취 하시길 바라며 여러분 가정에도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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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문형민 기자 (hyung1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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