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송의준 기자] 이재우 신한카드 사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2012년 슬로건을 ‘非常을 넘어 飛上하라’로 정했다며 불확실한 경영환경을 극복하고 다시 비상하기 위해선 ‘스피드’와 ‘실행력’이 가장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 사장은 지난 한해 치열했던 경쟁과 수많은 대내외의 위협요인에도 고객군별 사업부제 출범을 통해 무분별한 가격과 할인의 경쟁을 지양하고 Soft경쟁력 강화를 바탕으로 차별적 경쟁우위를 확보했고, 신용카드 이용회원 1000만명을 달성해 내실 있는 카드사로서의 기반을 구축 했다고 평가했다.
이 결과 한국에서 가장 존경 받는 기업 4년 연속 수상, 국가브랜드 경쟁력 지수 1위에 선정되는 등 시장과 고객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얻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2012년은 그 어느 때 보다 힘들고 어려운 경영환경이 예고되고 있다며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가계부채 리스크, 미국과 유럽의 재정위기 등 불안한 대내외 여건이 지속되고 있으며, 대형 은행계 카드사의 분사, 2위권 카드사간의 치열한 출혈경쟁 상황이 펼쳐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발급과 한도기준의 강화, 휴면회원 해지조치 등 신용카드 관련 각종 규제와 함께 가맹점 수수료 인하, 마케팅비용 상승으로 인해 회사의 잠재 수익 창출력이 지속적으로 약화되고 있어 과거와 같은 방식, 비슷한 정도의 고민으로는 급속하게 변화하는 환경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올해 과제로 첫째, 장기적 관점의 질적 성장기반 강화를 추진해 이미 성숙기에 접어든 카드시장에서 경쟁력의 핵심은 ‘우량 고객 기반’의 확보로 보고 ‘Premium 5070’달성을 통해 이미 확보한 양적 고객기반을 질적으로 견고하게 재구성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둘째, 최근 시장상황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선제적 신용관리를 통해 잠재적 리스크를 제거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시점이라고 봤다.
셋째, 미래 신 성장 동력발굴로, 스마트 폰의 보급이 급속하게 확대되고 모바일 결제기술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으며, 금융, 통신 및 유통업종 등 이종업종간 컨버전스가 활발히 일어나고 있어 이에 대한 고민과 투자가 반드시 선행돼야 함을 명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여기에 금융그룹 시너지 극대화와 ‘따뜻한 금융’의 지속적인 실천을 역설했다.
▶ 주식투자로 돈좀 벌고 계십니까?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송의준 기자 (mymind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