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양창균 노경은 기자] LTE시장에서 LG유플러스의 기세가 무섭다. 3G서비스에서 부진을 4G서비스인 LTE시장에서 만회하려는 모습이 역력하다. 이러한 노력 덕에 조만간 LG유플러스의 LTE(롱텀에볼루션) 가입자 수가 5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3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이날 중으로 LG유플러스가 SK텔레콤에 이어 LTE 가입주 수가 5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관측된다. 전일까지 LG유플러스의 LTE 가입자 수는 49만명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LG유플러스의 일일 LTE 가입자 수가 1만명에서 1만3000여명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이날 중에 50만명 돌파가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전일까지 LTE 가입자 수가 49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일일 LTE 가입자 수가 1만명을 웃돌고 있어 50만명 돌파가 초읽기 상태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당초 LG유플러스는 올 연말까지 LTE 가입자 수를 60만명에서 50만명으로 하향조정한 바 있다. 지금의 추세라면 기존에 제시했던 목표치 60만명 돌파도 무난하다는 의견이다.
SK텔레콤 역시 LTE 가입자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모양새다.
SK텔레콤은 지난 13일 기준으로 LTE 가입자 수가 50만명을 상회하고 있다. SK텔레콤의 경우 일일 LTE 가입자 수는 1만5000여명 수준이다. SK텔레콤의 LTE 가입자 수가 50만명을 돌파한지 10여일이 지난 것을 고려할 때 현재 65만명 내외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SK텔레콤의 목표치 70만명에 근접한 수치다. SK텔레콤은 올 연말까지 LTE 가입자 수 목표를 50만명에서 70만명으로 상향조정한 바 있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LTE 시장에서 치열한 가입자 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과 달리 KT의 경우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고 있다. 이는 KT가 2G 서비스 종료와 동시에 LTE 서비스를 시작하려던 계획이 차질을 빚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서울고등법원은 KT 2G서비스 종료 집행정지 명령에 불복해 방송통신위원회와 KT가 제기한 항고심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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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양창균 기자 (yang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