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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동, "가계부채, '속도와 구조' 두축 접근

기사입력 : 2011년12월22일 15:43

최종수정 : 2011년12월22일 15:50

- 한국형 헤지펀드 기대감 피력

22일 서울대에서 열린 대한금융공학 학술대회 자리에서 김석동 금융위원장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뉴스핌=홍승훈 기자] 김석동 금융위원장은 향후 가계부채 해법에 대해 '속도와 구조', 두 축에 대한 동시 접근법을 제시했다. 또 한국형 헤지펀드에 대해선 최근 열풍인 K-POP이 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도 감추지 않았다.

김 위원장은 22일 서울대에서 개최된 대한금융공학회 학술대회 기조연설 이후 참석자 질의응답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위원장은 900조원에 육박하는 가계부채 해법과 관련해, "'속도'에 대해선 직접적 방법보다는 충당금 등을 통한 간접적 방법을 쓸 것"이라며 "'구조' 측면에선 정책적 뒷받침을 통한 고정금리 확대와 분할상환 대출의 증대 방법 등으로 대응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예컨대 고정금리 확대도 무조건 늘리는게 아니라 이에 대한 금융당국의 지원이 있고, 분할상환의 경우 은행이 상대적으로 규제에서 좋은 평가를 받도록 부담을 줄여주는쪽으로 할 것이란 의지가 엿보였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 1월 정부내 가계부채 인식공유한 이후 6월말경 가계부채 종합대책 내놓은 바 있다. 그럼에도 가계부채 해결이 쉽지않은 것은 관리과정이 쉽지않기 때문이라고 그는 해명했다.

무엇보다 총유동성 관리를 해야한다는 점, 둘째 가계부채를 갚아야 하는데 일자리가 줄어든다는 점, 셋째 금융회사의 건전성측면도 잘 관리해야 하는 점 등이 복합적으로 섞여있어 어렵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한국형 헤지펀드에 대해선 "향후 한국의 K-POP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김 위원장은 "K-POP이 지금처럼 크게 성공한 이유는 늘씬하고 예쁜 가수 때문이 아니다. 가수, 조명, 엔터테이너, 매니지먼트, 마케팅, 광고 등 전 분야에서 최고 프로페셔널들이 어우러졌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한국형 헤지펀드 역시 운용매니저, 리스크관리, 마케팅세일즈, 프라임브로커 등 모든 부문에서 최고의 인력과 시스템을 갖춰 향후 지금의 K-POP과 같게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를 통해 오는 2030년 세계 7대 경제강국이 가시화될 수 있다는 점도 강조됐다. 다만 2030 모델의 경우 남북 통일을 전제로 하지 않은 분석으로 통일 전제로 할 경우 북한 GDP지만 증가속도가 상당히 빨라 시기가 앞당겨질 수 있다는 점도 김 위원장은 강조했다.

한편 체크카드 등 신용카드 대책 발표 계획도 밝혔다. 김 위원장은 "곧 신용카드 대책을 발표할 예정인데 체크카드의 경우 점진적으로 늘리는 것이 아니라 폭발적인 성장을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이를 위한 세제지원을 통해 향후 체크카드가 시장에서 중심 결제수단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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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홍승훈 기자 (deerbear@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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