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홍승훈 기자] 김석동 금융위원장은 향후 금융정책 추진방향과 관련, 가계부채 연착륙과 저축은행 정상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밝혔다. 필요시 추가대책도 강구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22일 서울대에서 개최된 대한금융공학회 학술대회서 기조연설을 통해 "대외 환경 변화에 대비한 금융시장 안정에 주력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내 대내가계부채 규모가 900조원에 육박하는 상황에서 김 위원장은 비은행 가계대출이 빠르게 증가중인 점과 자영업자 대출 역시 100조원에 육박(5개 시중은행)한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에 김 위원장은 가계부채 연착륙 방안에 대해 "시중유동성에 대한 안정적 관리, 가계 소득기반 확충, 서민금융 기반 강화, 금융 건전성 강화를 하겠다"며 "필요시 추가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저축은행 정상화 역시 서민금융기관으로의 기능 회복에 중점을 두고 원활한 구조조정, 대주주 경영진의 엄정한 책임 추궁, 서민금융을 통한 안정적 수익기반 확충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외환 건전성 확보와 금융취약부문에 대한 안정성 강화 등의 위기대응, 한국형 헤지펀드 출범 등 국내 투자은행 활성화에 따른 자본시장 제도 개혁에도 주력하겠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이 외에 금융소비자 보호체계 강화, 금융회사 경영지배구조 선진화, 중소기업 금융환경 혁신 등 금융 경제강국으로 도약의 조건으로 삼고 오는 2030년 세계 7대 경제대국에진입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오전 9시부터 시작된 제 4차 대한금융공학회 주최의 학술대회에선 이팔성 우리금융지주 회장 축사, 김영선 한나라당 국회의원 축사, 오갑수 대한금융공학회 회장의 개회사 순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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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홍승훈 기자 (deerbear@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