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곽도흔 기자] 강호인 기획재정부 차관보(비상경제상황실장)는 “비상경제상황실을 이틀간 운영한 결과 국내외 금융시장이 안정되고 있고 실물경제도 안정을 되찾아 가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강호인 차관보는 21일 경제상황 점검 관련 브리핑을 통해 “국내 경제가 안정을 되찾고 있지만 정부부처는 당분간 비상상황을 유지하고 만일 상황을 대비해 컨티전시 플랜을 재점검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 차관보는 “국제금융시장의 경우 사실상 북한이 변수가 되기보다는 유럽, 미국의 글로벌 경제상황이 더 비중을 차지하며 움직이고 있다”며 “아직까지는 북한이 국내외 금융시장에 불안요인으로 작용하지는 않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가, 금리, 환율도 19일 이전 수준의 안정세를 보이고 있고 CDS프리미엄도 169bp로 마감돼 이전 수준을 회복했으며 3대 신용평가사들도 김정일 사망 영향이 없다고 보도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 “물가생필품 가격 안정, 12월 수출입 동향, 에너지원자재 수급동향, 원유나 가스 입항 등도 모두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강 차관보는 “개성공단도 입주기업 모두 정상가동중이고 현장 출입인력도 정상적으로 되고 있다는 소식”이라며 “관광, 입출국 동향도 모두 평소대로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모든 상황을 종합하면 현재까지는 김정일 사망으로 인한 영향은 크지 않다”며 “그러나 아직 불확실성이 높고 언제 돌출변수가 발생할지 모르기 때문에 모든 가능성에 치밀하게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부처는 당분간 24시간 비상상황을 유지하고 만일의 상황을 대비해 컨티전시 플랜을 재점검하고 있다”며 “내년초까지는 비상경제에 대응하고 모니터링을 유지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강호인 차관보는 “국내외 금융시장과 실물경제가 빠르게 안정을 되찾고 있다”며 “국민들도 차분하게 대처해도 되지 않나 하는 자신감을 가지고 말씀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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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