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위기해소 구체적 해법 마련돼야
[뉴스핌=곽도흔 기자]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2012년 세계경제는 유럽 재정위기의 향방과 중국 경제의 경착륙 가능성 등으로 불확실성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박재완 장관은 20일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린 제114차 대외경제장관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올해 국제경제 측면에서 가장 많이 접할 수 있었던 단어는 ‘Uncertainty(불확실성)’와 ‘disorderly(무질서한)’”이라고 말했다.
박 장관은 “유럽 위기의 경우 지난 EU정상회의에서 新 재정협약 체결 등 유로존의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한 의미있는 진전이 있었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박 장관은 “위기해소에는 미흡하다는 것이 전반적인 시장의 평가인 만큼 진통제 처방 수준을 넘어서는 특효약 수준의 구체적 해법이 하루빨리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중국 경제에 대해서는 “최근 내수 성장세와 정부의 정책대응 여력 등을 고려할 때 급격한 경기둔화 및 경착륙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박 장관은 “지금 이 시점에서 2012년도 올해의 단어를 예측하긴 어렵지만 올해와 같은 가슴 아픈 단어가 아닌 ‘orderly’나 국제공조를 통한 세계경제 회복을 뜻하는 ‘Recovery’와 같은 따뜻하고 희망적인 단어가 선정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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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