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유로존이 현 상태로 존속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2012년 유로존 해체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여기서 끝나는 문제가 아니다. 지금은 유로존에 가려져 있지만 일본과 미국의 부채 문제와 씨름해야 하는 상황이 2013년 펼쳐질 전망이다.
그리스가 디폴트를 선언한다 해도 충격파는 그리 크지 않다. 하지만 선진국이 부채 위기를 뚫고 나가야 할 때는 문제가 다르다. 이를테면 미국이 GDP의 1%를 디레버리징(부채 축소)할 경우 시장에 적잖은 파장을 몰고 올 것이 분명하다.
주요국 부채 문제가 마무리되는 데는 5년 안팎의 시간이 필요하다. 특히 2013년, 어려운 선택과 잘못된 선택 중 한 가지를 선택해야 하는 상황에 내몰릴 것으로 보인다."
존 몰딘(John Mauldin) 밀레니엄 웨이브 인베스트먼트의 대표.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TV의 '인 더 루프(In the Loop)'에 출연한 그는 유로존 뿐 아니라 주요 선진국의 부채 문제가 동시에 잠재된 상황을 직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