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채애리 기자]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고 있다.
전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사망소식으로 급등했던 원/달러 환율은 급등 피로감과 시장 안정을 위한 정부의 대응으로 북한 지정학적 리스크가 빠르게 진정되는 모습이다.
이에 따라 국내증시도 하루만에 상승 반전했고 원/달러 환율도 하락 전환했다.
아울러 유로화나 호주 달러 등 국제 통화 또한 북한 관련 뉴스에 거의 반응하지 않으면서 외환시장의 불안감이 다소 누그러진 상황이다.
다만 유럽연합(EU) 재무장관들이 구제기금증액합의에 실패한 데 따른 유로존 리스크, 김정일 사망에 따른 북한 리스크 등으로 변동성은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20일 서울 외환시장의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32분 현재 1172.30/1172.40원으로 전일종가대비 2.50/2.40원 하락한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20원 상승한 1175.00원에 출발했다. 개장 직후 전일보다 0.80원 떨어진 1174.00원에 거래, 하락반전했다.
이후 전일 급등분을 되돌림하며 1170원대 초반에거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코스피는 급락한지 하루만에 반등세로 출발했다.
한 시중은행 딜러는 "시장 분위기는 원/달러 환율 상승을 예상했다"면서 "하지만 국내증시도 반등하고 유로화 등이 북한리스크에 반응하지 않으면서 환율도 하락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 리스크에 대한 학습효과와 더불어 정부의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빠른 대응 등으로 시장이 안정을 찾는 모습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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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채애리 기자 (chaer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