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기관 '사자' ... 외국인 선물 시장 '사자'
[뉴스핌=노희준 기자] 코스피지수가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사망으로 인한 급락세에서 벗어나 하룻새 소폭 반등에 나서고 있다.
20일 오전 9시 1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3.08포인트, 0.74% 오른 1790.01을 기록 중이다.
간밤 뉴욕증시는 하락 마감했지만, 일단 국내 증시에는 단기 급락에 따른 기술적 반등의 힘이 더 크게 작용하는 모양새다.
19일(현지시각) 뉴욕증시는 유럽중앙은행(ECB)총재의 부정적인 유로존 경제전망과 국채매입 부인 등의 소식에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하락 마감했다.
외국인이 345억원 가량 순매도하고 있지만, 개인과 기관이 각각 45억원, 27억원 동반 매수하고 있는 데다 국가 등 기타계도 277억원 순매수로 지수를 밀어올리고 있다.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현물시장과 달리 494계약을 매수하며 기관과 쌍끌이 매수에 나서고 있다. 이에 프로그래 차익거래 중심으로 총 288억원 가량의 매수 물량이 유입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사업이 약보합인 것을 제외하면 모든 업종이 강보합을 보이고 있다. 의약품, 운송장비, 기계, 의료정밀 등이 1%대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 14종목에선 한국전력과 KB금융을 제외하고 모두 상승세다. SK이노베이션, 기아차, 현대모비스, 하이닉스 등이 1~2% 우상향중이다.
곽중보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국내증시는 해외증시의 하락보다는 전날 김정일 북한 북방위원장의 사망 보도 충격으로 초래된 급락에 대한 기술적 반등이 나타나며 강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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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